정선군이 폐광지역의 모범적인 대체산업 육성을 위해 ‘고한 야생화 추리체험 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한 야생화마을 추리극장 사업은 고한지역 전체를 야생화와 조명, 캐릭터가 함께 어우러진 야생화 마을로 만들고, 고한구공탄시장 일대에서는 방 탈출 게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추리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다.
정선군 측은 함백산 야생화축제를 비롯한 정선아리랑제 기간동안 방탈출 게임과 CSI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상권 활성화 연계 효과를 확인, 그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선군은 성공적인 추리마을 조성을 위해 행정지원팀, 야생화 명품마을 조성팀, 추리동호회팀 등 3개 분과와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야생화마을 추리극장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추리작가협회와 협력해 고한을 배경으로 하는 자연, 역사, 문화적 자산 등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를 담은 추리소설을 발간, 방탈출 게임 및 전국탐정대회 등의 모티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고한 구공탄시장 일원에 야생화마을 추리본부를 준공했으며, 올해 5월 건물 외관에 셜록홈즈 상징 조형물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추리본부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또한 리얼 방탈출 게임이 운영되는 곳은 고한 야생화마을이 조성되고 있는 ▲고한읍 행정복지센터와 ▲고한역 고한행 추리열차 2곳이다.
▲고한읍 행정복지센터에는 빛과 그림자를 비롯한 마법사의 세계, 이상한 나라로의 초대, 반 고흐 방 등 4개의 테마가 ▲고한역 고한행 추리열차에서는 보헤미아 왕국의 스캔들과 사라진 다이아몬드 등 2개 테마의 리얼 방탈출 게임이 운영된다.
정선군은 야외 추리체험시설을 조성,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한읍 시가지를 이동하며 사건 해결하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추리게임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등 성공적인 고한 야생화마을 추리극장 조성으로 가족‧연인‧친구 등 다양한 계층이 찾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근배 전략산업과장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고한 야생화마을 추리극장을 조성해 고한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주민과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체계 구축해 폐광지역의 모범적인 대체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