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업계 2위 모두투어가 코로나19 타격을 견디다 못해 자회사인 자유투어를 팔기로 했다. 지난 2015년 63억 원에 인수한 것을 다시 시장에 내놨다.
모두투어는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유한 자유투어 주식 1천200만주를 전량 매각할 것을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야기된 극심한 관광 시장의 불황이 원인으로 보인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모두투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5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6% 급감했다. 게다가 21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됐다.
하지만 길어지는 코로나19의 불황으로 관광생태계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자유투어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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