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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관광거점도시 등 공모사업 성장동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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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관광거점도시 등 공모사업 성장동력 활용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1.01.15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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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7건 선정 국도비 1,378억 원 확보
모포시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 선정 기념식
모포시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 선정 기념식

전남 목포시가 관광거점도시와 예비문화도시 선정 등 굵직한 공모사업을 확보, 발전의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정부와 도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은 지역발전을 꾀할 획기적 기회로 작용할 수 있어 지방자치단체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도 지자체간 선의 경쟁을 통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재정에 여유가 부족한 목포시로서는 정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공모사업이 특별히 중요하다.”며, “우리시 발전전략을 공모사업과 연계한다면 사업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목포의 강점과 특성을 잘 살려 비교 우위를 부각하고, 선정 가능성을 높일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개발하는 등 치밀하고 목적 의식적인 전략 수립에 집중해왔다. 

이를 위해 부서별 협업회의를 계속 개최하는 한편 용역 이행, 전문가 컨설팅, 프리젠테이션 리허설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갔다. 

그 결과 목포시는 지난해 5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 1,378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역점을 두고 육성하고 있는 3대 전략산업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대규모 사업의 1차 관문을 통과한 것도 눈에 띈다.

시작은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였다. 시는 지난해 1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릉,안동,전주와 함께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천억 원(국도비 7백억원)이 투입되는 ‘지역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확보했다. 

목포시가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4월에는 오는 2024년까지 450억 원(국도비 304억원)이 투입될 ‘전기추진 차도선 및 전원시스템 개발ㆍ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남항에 친환경선박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12월에는 고하도가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앞서 달리도와 외달도(이상 2019년), 율도(2020년)가 선정돼 목포는 관내 모든 유인도서에서 어촌뉴딜300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대미는 12월 24일 발표된 예비문화도시 선정이다. 목포는 예향의 역량을 집중해 2022년부터 5년간 200억 원이 투입되는 법정문화도시의 이전 단계인 예비문화도시에 낙점됐다.

이 밖에도 전남도의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 구축 및 육성 전략’(도비 50억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국비 6억원) 등에 선정됐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지난해는 목포 발전의 속도를 앞당길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돼 의미가 특별했다.”면서, “확보한 공모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제와 문화관광이 꽃피는 대한민국 대표 지방 강소도시, 문화관광도시로 변화시켜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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