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극 한파·폭설로 전국이 눈꽃 향연을 펼친 가운데, 정읍 칠보면 무성리에 자리한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이 순백의 하얀 옷으로 갈아입고,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하루 종일 함박눈이 내린 무성서원 일대는 우아한 건축미와 함께 눈꽃에 덮인 은행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자아낸다.
특히, 서원 뒤 병풍처럼 두른 성황산의 산세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절경을 자랑한다.
무성서원은 신라 말 학자인 고운 최치원의 위패와 초상이 모셔져 있는 서원으로 정읍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고종 5년(1868년) 흥선대원군의 대대적인 서원 철폐령 속에 살아남았던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자 전라북도 유일의 서원이다.




<사진/정읍시>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