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23~5월 16일 24일간 개최 예정이던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다.
(재)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조직위는 코로나19 장기화 전망에 따라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2022년 4월 15일~5월 8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박람회와 축제 등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도쿄 올림픽마저 연기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관람객과 대규모 관람객이 모이게 될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질병관리청과 중앙부처, 대한감염학회, 한국재난정보학회, 박람회 실무위원회의와 자문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 박람회 정상 개최가 어렵다는 여론을 파악했다.
이에 지난 12월 15일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연기와 취소 여부 안건을 상정,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1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22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치유의 바다, 바닷말이 여는 희망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2년 4월 15일부터 5월 8일까지 완도항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람회를 통해 해조류가 가진 건강·치유적인 기능, 환경적 가치 등을 강조하고, 해조류를 소재로 하는 바이오, 의약, 뷰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4차 산업을 융·복합시켜 해조류 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 이사장인 신우철 군수는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해온 박람회를 정상 개최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앞으로 1년 더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며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해조류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완도가 세계 해조류 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