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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남, 지역관광 통합지원사업 선정...외국인 관광 지방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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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남, 지역관광 통합지원사업 선정...외국인 관광 지방확산 기대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12.15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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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개 지역당 약 108억 원 국비 지원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의 방한관광을 지역으로 재편하기 위한 ‘통합지원사업(코리아 토탈 관광 패키지: KTTP) 대상지로 대구공항이 있는 대구시와 무안공항이 있는 전남도가 선정됐다.

‘지역혁신 통합지원’ 사업은 지방공항 입국에서부터 이동,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숙박, 쇼핑 등 관광의 모든 요소를 관광객 동선에 따라 빈틈없이 지원한다.

지방을 여행하는 외국관광객에게 편리하고 다채로운 관광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권 집중 형상을 막아 보겠다는 전략이다.

무안공항  / 사진-전남도
무안공항 / 사진-전남도

이 사업은 문체부, 농식품부, 국토부, 외교부, 복지부, 법무부, 해수부, 중기부, 문화재청 등 9개 부처가 협력해 대구·전남을 중심으로 지방공항과 관련한 다채로운 사업을 통합추진함으로써 보다 집중적인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가령 문체부는 ▲관광-항공 연계 외래객 유치 마케팅 ▲교통거점 관광안내소 운영 ▲관광교통 편의성 제고 ▲특화형 도심순환버스 운영  ▲지능형 관광도시(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쇼핑체험·편의 제고 ▲지역특화 숙박시설 조성 ▲케이팝(k-pop) 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법무부는 ▲자동출입국심사대 교체 및 증설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한식체험사업 육성, ▲지방공항 거점 한식관광 연계지구(클러스터) 조성 ▲농촌관광 활성화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외교부는 ▲방한관광 외교 연계망 구축 등을 맡는다.

대구시와 전남도는 내년에 지역당 약 108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지원 받는다. 지원 분야별 사업비는 ▲관광항공 연계 외래관광객 유치 21억 원 ▲교통연계지원 12억 6천5백만 원 ▲지능형관광도시(스마트관광도시) 35억 원 ▲쇼핑 편의 제고(스마트쇼핑) 15억 원 ▲지역특화숙박시설 조성 10억 원 ▲케이팝(K-pop) 관광 활성화 5억 원 등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에 예산이 직접 지원되는 것은 아니지만, 각 부처 사업 진행 시 대구, 전남을 당연히 포함하기 때문에 두 지역의 지원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 대구·전남에서 편리한 관광 경험

이번 사업이 대구와 전남 지역에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이 두 지역을 찾는 외래관광객들은 다채롭고, 편리한 관광 경험을 하게 된다.

대구시에서는 현지 매체를 통해 관광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비행기 안에서 대구관광교통권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공항에 도착하면 도심순환(시티투어) 버스나 관광택시를 이용해 관광지로 편하게 이동하고, 관광지 내에서는 실감콘텐츠로 재현한 근대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한류드라마 촬영지가 연계된 관광동선도 제공한다. 대구뮤지컬축제, 치맥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비롯해 서문 야시장, 수성못 야간분수 등 야간관광상품도 마련한다.

또한 대구환승터미널에서 대구‧경북 유네스코 관광동선을 따라 관광거점도시인 안동을 방문할 수 있다.

전남에서는 외래관광객들이 ‘남도한바퀴’ 순회버스를 타고 전남 주요 거점을 자유롭게 방문하고 순회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교통수단을 모바일로 쉽게 검색·예약할 수 있다.

음식여행, 문화여행, 해양여행, 생태여행 등을 주제로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관광코스마다 남도종가체험, 수묵체험, 신안요트체험, 보성녹차밭 체험 등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체험을 하게된다.

또한 외래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사후면세점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사후면세점 쇼핑은 전남지역 특산품 구입에서 공항 배송 및 부가세 환급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문체부 최보근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최근 주요 20개국(G20) 관광장관회의에서 의제로 논의한 ‘안전하고 끊김 없는(seamless) 여행’의 일환”이라며, “여행자 동선에 따라 지역에 촘촘하게 서비스 혁신을 통합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방한관광시장이 지역 중심으로 재편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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