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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경북관광지 23선’ 인기...관광객수 2∼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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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경북관광지 23선’ 인기...관광객수 2∼5배 증가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0.11.12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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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건천편백나무숲길
경주 건천편백나무숲길

코로나시대 언택트 관광트렌드에 맞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지난 5월 ‘언택트 경북관광지 23선’을 선정한 이후, 선정 전후 관광객수가 2~5배 증가하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숲콕(숲+집콕), 숲세권(숲+역세권)의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숲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의 경우 1∼4월 약9천명에서 5~9월 약4만8천명으로 약 5배 증가하여, 언택트23선 중 가장 큰 관광객 증가율을 보였다.

봉화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약숲
봉화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약숲 / 사진/봉화국립백두대간수목원

또 동네 사람들의 산책코스였던 경주 건천편백나무숲은 평일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이 줄을 이어 방문하고 있다. 주말에는 일반 관광객은 물론 100여명에 달하는 피톤치드 산림욕을 즐기는 동호인들로 붐비고 있어, 당해 읍사무소에서 2021년 주차장 신설 예산을 편성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덕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숲길
영덕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숲길

영덕 벌영리 메타세콰이어길도 언택트 관광지 23선에 선정된 이후 T맵을 통한 목적지 도착건수가 300% 이상 증가해 최근 주차장, 간이매점 등을 설치하는 등 영덕의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울진 후포 등기산 공원 방문객은 4월까지 약8만명에서 5∼9월 약 18만명으로 2.3배 증가했다. 인근 스카이워크와 신석기유적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체험학습장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경산반곡지는 단순 웨딩사진 촬영지에서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관광지로 변모했고, 특히 주말이면 주변 농로에 주차된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최근 인근에 오픈한 대형 카페는 대기손님들의 줄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또 청도군 문화관광해설사에 따르면, 청도 읍성이 바이러스 감염에 다소 안정적인 오픈관광지로 부상, 1분기 1만8천명에서 2분기에만 4만8천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조경 보강, 화장실, 주차장 증설공사를 시행 중이다.

청도 읍성
청도 읍성

이외에도 의성조문국사적지는 밀려드는 관광객을 수용하지 못해 사적지 확장을 계획 중에 있으며, 주로 중장년층이 많이 찾던 청송주왕산은 인스타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청년들이 많이 찾는 ‘산스장(산+헬스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같은 경북의 언택트 관광지가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저변에는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 등 천혜의 힐링 자연자원을 간직한 경북의 관광자산과,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언론매체 홍보, SNS채널을 통한 실시간 정보 제공, 공사 공식유투브채널인 오이소TV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비대면관광지를 선호하는 관광객들의 욕구가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코로나 이후 여행패턴이 보고 즐기는 관광에서 휴식하는 여행으로,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히 변화됨에 따라, 뉴노멀시대에 부합하는 경북형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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