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규격의 폴로경기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들어선다. 개장식을 기념해 국제폴로경기도 열린다.
제주도는 (주)한국폴로컨트리클럽이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3260번지 일대 21만3000여㎡에 ‘제주폴로승마리조트’를 조성해 1월말 폴로경기장 등 1차 사업을 준공한다고 밝혔다.
150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폴로경기장은 축구장 3배 크기인 5만4000㎡ (300×180ｍ) 규모로 조성되며 5월 개장될 예정이다.
한국폴로컨트리클럽은 폴로경기장 개장을 기념해 오는 5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아르헨티나, 요르단 등이 참가하는 국제 폴로경기를 열 예정이다.
이를 위해 클럽측은 아르헨티나 등에서 폴로경기용 전용말 17마리와 조랑말 2마리 등을 이미 확보했고, 추가로 6마리의 말을 들여올 계획이며, 4000㎡의 실내승마장과 마방 등을 이달 안에 준공한다.
국제 규격의 폴로경기장은 동북아시아권에서 중국 상하이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폴로연맹(FIP)에는 아시아 27개국, 유럽 24개국, 미주 24개국, 아프리카 16개국 등 모두 91개국이 회원으로 등록됐고 우리나라는 2006년 5월 가입했다.
폴로경기는 옥외 잔디밭에서 4명씩 구성된 2팀이 각각 말을 타고 ‘말렛(mallet)’이라 부르는 스틱으로 볼을 쳐서 상대편 골문에 넣어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한편, 한국폴로컨트리클럽는 2007년부터 제주폴로승마리조트 조성사업에 들어가 오는 2012년까지 모두 593억원을 들여 폴로경기장과 실내승마장을 비롯해 숙박시설(24동 63실), 승마주로, 축구경기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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