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섬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11월~3월 여객선비 50% 지원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여수 거문도를 반값 운임비로 즐겨보자. 여수시가 섬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타 지역민을 대상으로 올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여수~거문항로 여객선비를 50%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기간 외지인은 누구나 여객운임의 반값을 할인 받아 문화와 역사,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거문도, 초도, 손죽도를 여행할 수 있다. 단, 나로도항을 이용할 경우 여객선비가 지원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여수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여수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전년도 동기간대비 타지역민 이용객이 32%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이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전인 11월, 12월만 놓고 보자면 46% 증가한 것이다.
이에 앞서 여수시는 추경예산을 통해 사업비 1억 2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지원액 50%는 여수시가 40%, 여객선사가 10%를 부담하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여객비 지원은 원거리 도서지역의 해상교통비 부담 경감으로 관광비수기 섬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 결과 관광객 유입 효과가 확인된 만큼 침체된 섬 지역경제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지침의 철저한 준수로 손님맞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민은 여수~거문도‧금오도‧하화도 등 여수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의 모든 항로 여객운임의 50%를 상시 할인받을 수 있다.
<사진/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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