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8시 30분 정지산 천제단에서 백제 영혼의 혼을 불러일으키는 ‘혼불’이 채화돼 제66회 백제문화제가 10월 4일까지 9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이날 송산리고분군 숭덕전에서는 문주왕과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 성왕의 업적을 기리는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가 거행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전국 3대 축제로 성장한 오늘날 백제문화제의 기원은 바로 제례 및 불전 행사이다”며, “특히 올해는 웅진백제 5대왕을 기리는 동시에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코로나19 종식을 함께 기원드렸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제례 및 불전 행사, 비대면 방식의 일부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지난해 백제문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뮤지컬 웅진판타지아는 ‘무령대왕’이라는 제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인다.
무령왕이 왕위에 오르면서 갱위강국(更位强國)을 선포하기까지의 과정과 의미를 춤과 노래로 엮은 프로그램으로, 10월 1∼3일 오후 7시 30분 공주시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추석 연휴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집콕 라이브-백제골든벨’ 퀴즈 대회도 온라인으로 열린다.
오는 30일과 10월 4일 이틀간 개최되는데 우승팀에는 100만 원, 준우승팀에는 50만 원, 3위는 30만 원 상당의 공주페이가 지급된다.
참가하기 위해선 29일까지 홈페이지(www.공주백제퀴즈왕.com)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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