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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감각 깨워줄 미술관 10선 따라 예술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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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감각 깨워줄 미술관 10선 따라 예술투어!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0.07.22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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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감수성 충전하며 힐링타임

코로나19로 멀리 가기 부담스럽다면, 집(생활권) 인근 미술관 나들이는 어떨까. 일상의 스트레스는 시원하게 날려주고 숨겨줬던 나만의 감각을 일깨워줄 예술 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하다.

특히 오는 7월 31~8월 2일 3일은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로, 전국 21개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맞춤형 예술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이중 가볼만한 미술관 10곳은 ▲서울 유리지공예관 ▲인천 해든뮤지움 ▲경기도 용인 안젤리미술관 ▲강원 영월 국제현대미술관 ▲충북 청주 우민아트센터 ▲충남 보령 모산조형미술관 ▲전남 담양 대담미술관 ▲경북 영천 시안미술관 ▲경남 사천 리미술관 ▲부산 디오티미술관 등이다.

[서울] 유리지공예관, 나만의 키링 만들어봐요!

유리지공예관은 배준민 작가의 강의로 ‘나만의 키링 만들기’프로그램을 오는 31일 오후 2시~4시 30분에 진행한다. 폴리머 클레이를 사용해 테라조 기법을 응용해 나만의 개성 있는 키링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다. 키링 만들기 체험 후 인근 서울랜드, 서울대공원 캠핑장 등에 들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좌보도 좋다.

유리지공예관
유리지공예관

[인천] 해든뮤지움서 만나는 ‘플로라스 뮤지움’

해든뮤지움에선 부모, 자녀, 부부, 친구 등 2인 이상을 대상으로 ‘플로라스 뮤지움(Flora’s Museum)’ 프로그램을 8월 1일 오전 10시~오후 12시 30분까지에 진행한다. 미술관에 전시 중인 ‘팝아트展’작품을 해설사와 함께 관람하며 조각 작품에 대한 입체조형적 감각을 일깨워 볼 수 있다. 또 계절 식물을 재료로 해 ‘플라워 아트(Flower Art)’와 순수미술의 조각(Sculpture) 장르를 융합한 독창적인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볼 수도 있다.
미술관 체험 후 미술관에서 차로 13분 저리에 있는 ‘강화도씨사이드리조트’에서 다인내믹 ‘루지’에 도전, 스트레스를 확 날려도 좋다.

해든뮤지움
해든뮤지움

[경기권] 안젤리미술관서 세상에 하나뿐인 도자기 만들기

용인에 자리한 ‘안젤리미술관’에서는 ‘변화의 바람 불어오다–미술을 통한 내 삶의 변화’ 프로그램이 31일 오후 3시~5시 진행돼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도자기 만들기에 앞서 미술관에 전시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예술적 감각을 끌어올린다. 이후 상상력을 더해 도자기 컵에 새기고 싶은 그림을 그리고 가마에 구워내 세상에 하나뿐인 도자기 컵을 완성하면 된다.
안젤리미술관 주변에 용인자연휴양림 에코어드벤쳐가 있어 함께 들려볼만 하다.

안젤리미술관
안젤리미술관

[강원권] 국제현대미술관, 조각 공예 도전

국제현대미술관은 문화아카데미를 7월 31일 오후 2시~4시 진행한다. 미술관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예술에 대한 폭을 넓힌 뒤, 미술(조각)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익혀볼 수 있다. 이후 원하는 돌 재료를 선택해 만들고 싶은 조각을 스케치북에 디자인해보고, 조각 스케치를 토대로 그라인더, 에어툴 공구를 이용해 돌을 직접 조각해 나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국제현대미술관
국제현대미술관

조금 더 예술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젋은달와이파크’에 들러봐도 좋다. ‘젋은달와이파크’에서는 붉은 파빌리온, 목성, 붉은 대나무 등 최옥영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영월의 대표 관광지 ‘한반도지형’에 들러 예솔보다 멋진 멋진 자연풍광 즐기며 잠시 힐링타임을 즐겨도 좋다.

[충북권] 우민아트센터, 나만의 바다 담은 조개 마그넷

충주 우민아트센터는 ‘바다 담은 조개 마그넷’을 7월 31일 오후 2시~4시 시니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자신이 기억하는 바다의 모습을 떠올리며 만들고 싶은 이미지를 스케치하고, 조개껍데기에 면봉과 아크릴을 이용해 나만의 바다를 표현해볼 수 있다.

우민아트센터
우민아트센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인근 ‘운보의집’에 들려봐도 좋다. 1976년 故 운보 김기창 화백이 부인 우향 박래현 화백과 사별한 후 지은 집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 한옥의 운치를 즐길 수 있다. 운보 김기창 화백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 운보미술관과 수려하게 가꿔놓은 수석공원등이 하나의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충남권] 모산조형미술관, 오르골 만들기

보령 모산조형미술관은 보령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조각의 숲 모산조형미술관’을 7월 31일 오전 10시~오후 12시 진행한다. 미술관에선 박수용 작가의 ‘Neo 山水’ 조각전을 해설사와 함께 관람한 뒤 느낀 점을 모산조형미술관의 주 콘텐츠인 오석과 클레이 등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감각적인 오르골을 만들어볼 수 있다.
모산조형미술관에서 자동차로 26분 거리에 보령스카이바이크가 있다. 보령스카이바이크는 대천해수욕장에서 대천항까지 왕복 2.3km로, 스카이바이크 타고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서해안의 낙조 풍광 즐길 수 있다.

모산조형미술관
모산조형미술관

[전남권] 대담미술관, 함께하는 블루투어

담양 대담미술관은 <함께하는 블루투어>와 <타임머신을 타고~> 2개의 프로그램을 7월 31일 오후 3시~6시 진행한다. ‘함께하는 블루투어’는 고명인 기획초대전 《‘프레임을 통하여 나를 보다.’ SPARKLING DREAMS》와 연계 거울을 통해 내가 그림 속에 주인공 되는 체험을 가져볼 수 있다. 거울 프레임에 그림과 크리스탈 장식이 더해져 화려한 작품에 더욱 매료될 것이다.
또 <타임머신을 타고~> 프로그램은 주부와 시니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나의 삶’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자신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활용해 나만의 스토리텔링북을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담미술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담양 추억의골목까지’에서 추억여행을 즐겨도 좋다. ‘담양 추억의 골목’은 근현대 전시관 겸 영화 촬영소로 해방 전후부터 1980년대까지의 근현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대담미술관
대담미술관

[경북권] 시안미술관, 재생공간 탐방

영천 시안미술관은 ‘공간 재생을 위한 디자인 아트스위치’ 프로그램 7월 31일 오후 2시~4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녹아있는 디자인의 특징과 재생 공간 탐방을 통해 공간 재생 전·후 변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시안미술관이 가래실문화마을 내에 위치해 있어 1분여만 걸으면 ‘가래실문화마을’ 여행을 겸할 수 있다. 가래실문화마을은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화산리~귀호리으로, 마을 전체가 미술마을이다. 마을 곳곳에 아름다운 벽화와 다채로운 작품들이 설치돼 있어 작품을 배경으로 인증샷 찍는 재미를 듬뿍 누릴 수 있다. 또 마을 역사박물관, 무인카페, 공예체험장이 있어 다양한 체험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리미술관
리미술관

[경남권] 리미술관, 한국화 알아보기

리미술관은 하지혜 작가와 함께 ‘흐드러지다’ 프로그램을 7월 31일 오전 10시~12시 30분진행, 한국 고유의 안료와 재료를 사용하는 한국화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미술관 체험 후 사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봐도 좋다. ‘산-바다-섬’을 잇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왕복 운행시간은 약 25분 정도다. 각산정류장에서 내린 후 각산봉화대 정상까지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으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부산권] 디오티미술관, 온 몸으로 느끼는 감각

부산 디오티미술관은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미술관 가기 좋은 날’ 프로그램을 7월 31일 오전 10시~12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간 및 호흡, 신체감각 자각에 대해 경험하고 이 느낌을 신체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이 경험을 토대로 이미지를 형상화할 수 있는 미술언어인 그림으로도 표현해 보기도 한다. 이처럼 비언어적인 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정화를 경험해볼 수 있다.

디오티미술관과 연계해 부산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가까운 회동수원지와 땅뫼산 황토숲길이 좋겠다. 회동수원지는 조선시대부터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 눈에 담으려 힐링하기 좋다. 또 가까운 거리에 맨발로 흙을 밟을 수 있는 땅뫼산 황토숲길을 걸어봐도 좋다.

한편, 이번 10개 미술관은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밀집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전국 21개 미술관에서 진행될 7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한국사립미술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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