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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EU 최초 코로나 종식 선언 후 국경 개방..관광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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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EU 최초 코로나 종식 선언 후 국경 개방..관광 재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06.11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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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후 7일 격리 조치 없어 여행 즐길 수 있다!
슬로베니아의 대표적인 관광지 '블레드 호수와 섬'
슬로베니아의 대표적인 관광지 '블레드 호수와 섬'

슬로베니아가 지난 6월 1일 EU(유럽연합) 가입 국가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고, EU 국가에 대해 국경 검문소 진입을 허용, 국경을 개방한다.

슬로베니아 정부가 EU국가 사람들에 대해 슬로베니아 입국을 허용하고, 입국 후 7일간 격리 조치도 취소했다. 이에 따라 EU국가 국민들은 격리 조치 부담 없이 자유롭게 슬로베니아의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종식 선언’과 함께 우리나라와 같이 자국 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국민들에게 슬로베니아 국내 여행을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성인 1명에게 200유로, 아동에게는 50유로 상당의 국내 여행 숙박 바우처를 제공한다.

또 레스토랑과 쇼핑 상점, 박물관, 대중교통 등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소독 등의 기본적인 수칙도 계속 적용된다.

알프스 빙하 물이 흐르는 소카강 카약
알프스 빙하 물이 흐르는 소카강 카약

슬로베니아 관광청은 슬로베니아 관광 슬로건인 “I Feel Slovenia”에 “Green & Safe”를 추가해, 포스트 코로니시대의 ‘뉴 노멀(New Normal)’을 제시했다. 이에 맞춰 슬로베니아의 뛰어난 위생 기준과 안전, 책임, 관광 서비스 업체와 여행지들이 지켜야 할 권고사항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슬로베니아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푸르고(Green), 활동적이며(Active), 건강한(Healthy) 여행지라는 이미지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슬로베니아는 국토의 60%가 숲으로 구성된 국가이자, 유럽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곳으로, 2016년에는 수도인 류블랴나가 ‘유럽의 녹색 수도’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유럽 최정상의 의료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월 9일 기준 1,485명에 불과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었던 스페인,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10분의 1도 안되는 수준이다.

슬로베니아 관광청 측은 “유럽 내 어느 국가보다도 국민 1인당 병상 수가 많아,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추고 있다”며 “그 결과 코로나19 종식을 EU국가 중 가장 먼저 선언하고, 국경을 개방 관광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슬로베니아 관광 도시 '피란'
슬로베니아 관광 도시 '피란'

<사진 슬로베니아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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