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40만 원의 휴가비로 50만 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2020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이벤트를 펼친다.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은 근로자의 ‘쉼표가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나서 전국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공고·모집·선정해 결정된 전국 9천여 개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근로자 12만 명이 대상이며, 근로자가 20만 원을 부담하면 근로자 회사에서 10만 원, 정부에서 10만 원의 휴가비를 지원받아 총 40만 원의 여행경비를 사용할 수 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으로 국내여행을 하려는 근로자가 경북여행 상품이나 숙박을 이용할 경우 최대 10만 원 가량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말하자면 40만 원의 휴가비로 국내여행에 나선 근로자가 경북여행 상품을 구입할 경우 최대 50만 원 가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른 도(道)보다 10만 원 많은 추가할인 혜택을 부여해 근로자 관광객들을 하나라도 더 경북으로 유치하고, 이를 통해 침체 된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용 방법은 온라인 몰(휴가샵)의 ‘경북 관광상품 특별관'을 검색하면 경북지역 숙박과 패키지여행, 입장권 등 여러 가지 경북 여행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이번 근로자 휴가비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많은 근로자들이 경북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 앞으로 피해가 큰 지역 관광업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다양하게 세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경북의 205개 기업 및 단체 근로자 1천 486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