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이 올해부터 3년 동안 지역의 농촌관광 운영 주체들과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천군은 농림축산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지역단위 농촌관광 공모사업’에 선정, 3년간 3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됨으로써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은 지역의 농촌관광 운영 주체들과 힘을 합쳐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체험, 관광, 식사, 숙박이 어우러진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군은 다양한 농촌자원과 생태자원, 그리고 한산모시 등 전통문화자원을 기반으로, 모바일 플랫폼 ‘서천여행 끌림’을 통해 관광객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내가 만들어 즐기는 DIY형 농촌여행’ 콘텐츠를 발굴, 사업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앞으로 내실 있는 관광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끌림 여행상품과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농촌관광 운영 주체인 프로그램 공급자와 농가의 역량강화 교육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신동순 관광축제과장은 “서천만의 매력적이고 독특한 자원을 연계해 많은 여행객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한 관광 사업에 큰 활력을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