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19 11:47 (화)
경남도 여행업 매출 83.7% 감소·주요관광지 50.4% 휴업
상태바
경남도 여행업 매출 83.7% 감소·주요관광지 50.4% 휴업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3.27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 세제 지원·정책자금 융자·홍보마케팅지원 나서기로
코로나19로 매년 3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던 경남관광박람회도 6월 25~27일로 연기했다.
코로나19로 매년 3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던 경남관광박람회도 6월 25~27일로 연기했다.

경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감소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5일 도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문화예술·관광 분야 브리핑을 열어 피해 현황과 지원대책을 밝혔다.

이날 류 국장의 브리핑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남도 내 관광 분야 피해는 작년 1분기 대비 매출감소율이 여행업 83.7%, 관광객이용시설업인 야영장 79.7%, 국제회의업 80.5% 순으로 높았다. 주요관광지는 50.4%, 야영장은 36%가 현재 휴업 중이다.

이에 도는 관내 관광사업체들이 문체부 관광진흥개발기금 일반융자(2천억 원), 무담보 특별융자(1천억 원) 등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과 더불어 세제 지원과 신용등급을 완화한 무담보 신용대출, 홍보마케팅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원대책을 펼치기로 했다.

도는 먼저 전국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7월부터 ‘착한 임대인’에 대한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관광사업체의 정책자금 수혈에도 힘을 힘을 쏟아 무담보 신용대출 긴급특별자금의 신용등급을 완화(6등급→10등급)해 4월10일부터 15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 한도는 업체당 최대 7천만 원, 상환 기간은 일시 또는 2년 거치 3년 분할 납부이고, 이자율은 2년간 2.5%, 보증료율은 0.5% 고정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지·숙박업체·식당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깨끗하고 안전한 경남 관광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도록 ‘청정 경남 관광’ 클린 존 릴레이 캠페인도 진행한다.

도는 관광사업체의 방역 소독 물품을 지원하고자 이번 추경에 1.6억 원을 편성했다.
 
다양한 홍보마케팅 지원 계획도 마련했다.

코로나19가 소멸하는 대로 서울에서 국내 주요 여행사를 초청해 대규모 ‘경남 관광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광역시나 대도시 유동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랩핑 홍보, ICT홍보관 운영 등 한 달여간 대대적인 ‘길거리 경남 관광 캠페인’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또한 도내 관광레저시설 입장료 일부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주는(pay back) ‘경남 상품권 여행’ 이벤트를 창원 짚 트랙, 김해 가야테마파크 등 도내 12개 시설부터 우선 추진하고, 향후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명 유튜버 등 ‘파워 인플루언서’ 팸투어, ‘글로벌 대학생 SNS 기자단’ 운영을 통해 대국민 경남 여행심리를 자극하고,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경남 관광자원을 홍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경남에서 생활하며 여행하는 장기체류 여행 프로젝트 ‘경남에서 한 달 살아보기’,‘스토리텔링 경남 관광 테마 Best 10 콘테스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은 국내 단체 관광객 유치 위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사업비를 현재 7천 5백만 원에서 향후 5억 원까지 대폭 증액할 계획이다.

지역별 소규모 우수축제를 확대 지원해 도내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상황의 안정화 추세에 맞추어 공격적인 관광 홍보마케팅 펼쳐 경남 관광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도내 관광진흥법상 등록된 전체 관광분 사업체 수는 2019년 기준 7개 업종에 1천947개에 달하고, 매출액 기준 관광숙박업(118개, 46.7%), 유원 시설물(217개, 19.3%), 여행업(1,047개, 13.3%)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관광사업체의 규모는 10명 미만 사업체가 1,462개소(90%)나 되는 등 대부분 소상공인에 해당한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