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7일, 평년보다 14일 빨리 개화
오늘(27일) 서울의 벚꽃이 개화했다. 이는 1922년 벚꽃 관측 이래 가장 빠른 것으로, 지난해(4월 3일)보다 7일, 평년(4월 10일)보다 14일 빠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 종로구 송월길 52)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개화 기준은 벚꽃 나무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은 “올해 벚꽃이 평년보다 빨리 개화한 이유는 2월과 3월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조시간도 평년보다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벚꽃 개화 후 만개까지 7일~10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 하면 다음주 주말 무렵 서울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 단지인 여의도 윤중로를 대표하는 관측목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단지로 지정해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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