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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함평나비대축제’ 취소…세월호 참사 이후 역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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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함평나비대축제’ 취소…세월호 참사 이후 역대 두 번째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0.03.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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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역대 두 번째다.

함평군은 18일 “코로나19로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축제를 강행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나비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했을 때 아쉽지만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함평나비대축제는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대표 봄 축제로,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총 12일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결국 취소됐다.

함평나비대축제 / 사진-함평군
함평나비대축제 / 사진-함평군

 

다만 축제 기간 중 함께 열릴 예정이었던 ‘제42회 함평군민의 날 기념식’은 행사 취지와 상징성 등을 고려해 당분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함평나비대축제 취소 이유에 대해 함평군은 인접한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등 감염병 비상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집단감염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감염 확산 가능성 등을 감안, 축제 취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 국민적 분위기와 지역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어렵게 취소를 결정했다”면서, “올해의 아쉬움이 내년 나비축제의 성공적 인 개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더욱 치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나비대축제와 같이 오는 4~5월 개최 예정이었던 담양 대나무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전국 봄 축제들도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함평나비대축제 / 사진-함평군
함평나비대축제 / 사진-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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