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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막탄-세부 국제공항, 운송 건축 부분 최고 공항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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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막탄-세부 국제공항, 운송 건축 부분 최고 공항상 수상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03.10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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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막탄-세부 국제공항(Mactan-Cebu International Airport, MCIA) 제2 터미널이 ‘공항 국제 건축 어워드’에서 ‘운송 관련 건축’ 부문 ‘최고의 공항상’을 수상했다.

필리핀관광부는 “‘세계 건축 페스티벌 2019’에서 막판-세부 국제공항이 싱가포르 창이 공항, 홍콩의 웨스트 구룡역, 대만 타이난 버스 정류장 등 여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운송 관련 건축’ 부문 최고의 공항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필리핀 막탄세부 공항((Mactan-Cebu International Airport) 전경 /사진-필리핀관광부
필리핀 막탄세부 공항((Mactan-Cebu International Airport) 전경 /사진-필리핀관광부

세계 건축 페스티벌 조직 위원회가 꼽은 막탄-세부 공항 수상 이유는 ‘현지 자원을 적극 사용한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 선사’이다.

또한, 국제 디자인 협회 수석 건축가 윈스턴 슈 씨는 “싱가폴 창이 공항을 짓는데 12억 5천만 달러가 투입된 것에 반해, 막탄 공항은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가 되어 높은 경제성을 과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또한, 막탄 제2 터미널이 대표하는 도시의 성격을 보여주는 디자인과 별개로 ‘미래에 확장 가능한 디자인적인 특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막탄-세부 공항 제2 터미널의 디자인은 수천 개의 작은 나무 갈비뼈들이 결합돼 적층된 목재로 만든 현지 재료들과 미학이 매우 잘 어우러진 골격 구조를 형성한 것이 특징이다.

구조물의 내부와 외부는 목재와 금속의 조화로운 결합을 보여주며, 백색 광과 타일을 아낌없이 사용했다.

파도 모양의 지붕과 뒤집힌 보트 선체처럼 보이는 나무 아치 구조를 통해 제2 터미널이 세부의 백사장과 비사야 지역의 주변 섬을 통과하는 관문 중 하나인 점을 시각적으로 전달한 점도 돋보인다.

필리핀 막탄세부 공항((Mactan-Cebu International Airport)
필리핀 막탄세부 공항((Mactan-Cebu International Airport)

한편, 막탄 공항은 지난 2019년에도 ‘CAPA 항공 우수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시아 태평양 중기 공항’ 등 3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세계 무대에서 필리핀의 예술성을 기념하는 국가문화예술위원회(NCCA)로부터 ‘애니 응 당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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