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820만 여명이 전년(2018년)보다 20% 많은 약 93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한국인이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높은 26억 달러를 지출했다.
필리핀 관광부 산하 ‘관광 발전 계획, 리서치, 정보 관리’ 부서에 따르면(OTDPRIM) 필리핀 방문 외국인 관광객들은 하루 평균 128 달러를 체류비로 지출했고, 평균 9.49박을 머무는 동안 총 1,218.04 달러를 지출한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2~12월 10개월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의 지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그 중 8월은 31.45%로 높은 성장을 보였고, 12월 전체 지출 금액은 8억 7,213만 달러로, 전체 기간 중 지출액이 가장 많았다.
지난 10년간 필리핀 방문 외국인수가 가장 높은 주요 시장은 한국이었다.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은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높은 26억 달러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은 “인바운드 관광객 수와 지출 금액의 증대는 필리핀의 주요 경제 동력인 관광 사업의 중요성을 일깨운다”며, “관련 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헌신으로 필리핀 관광 산업은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6-2022 국가관광개발계획(NTDP)의 주요 목표인 지속 가능하고 폭넓은 국가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정부, 관광 산업 종사자, 시 관계자 등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지방 도시 내 관광 수입 증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