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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는 사이판 이웃 섬 ‘티니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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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는 사이판 이웃 섬 ‘티니안’으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03.04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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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10분 거리
티니안 타가비치(Tinian taga beach )
티니안 타가비치(Tinian taga beach )

올 여름휴가, 복잡다단한 일상을 벗어나 고요하게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사이판 이웃 섬 ‘티니안(Tinian)’으로 가보자. 북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대표 3개 섬 중 하나로, 고요한 휴식을 온전히 누릴 수 있어 ‘나만 알고 싶은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단 10분만 이동하면 닿을 수 있는 티니안에는 약 3,000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는 곳으로, 면적 대비 인구가 현저히 적어 광활한 자연을 한적하고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어 더욱 좋다.

티나안 아픈 역사의 현장 '산 호세'

특히 섬 남서쪽에 있는 마을 ‘산 호세(San Jose)’를 중심으로 열대 기후 속의 드넓은 목장과 푸르른 바다, 역사적인 장소 등이 있어, 아름다운 휴양지 속 다채로운 역사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산호세 교회종찹(Old San Jose Church Bell Tower)  Junji Takasago
산호세 교회종찹(Old San Jose Church Bell Tower) ⓒJunji Takasago

스페인, 독일, 일본 등에게 거친 식민 지배 시절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산 호세 교회 종탑(Old San Jose Church Bell Tower)은 티니안의 아픈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스페인 통치 시대였던 17세기 말에 세워진 20m 높이의 이 종탑은 산 호세 교회 앞에 자리한다. 태평양 전쟁 당시의 포격으로 인해 일부분 파손된 모습과, 탄흔들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어 티니안을 스친 전쟁의 아픔의 산증인이다.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브로드웨이’

티니안의 자연 만끽하며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티니안의 중심부를 직선으로 쭉 가르는 도로 ‘브로드웨이’가 제격이다. 필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곳으로, 섬의 남쪽과 북쪽을 시원하게 잇는 도로를 질주하는 것만으로도 티니안을 한눈에 훑어볼 수 있다. 이 도로는 뉴욕의 맨해튼을 가로지르는 도로 브로드웨이의 이름을 딴 곳으로, 도로 양옆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 말로 환상적이다.

티니안 브로드웨이(Broadway) Junji Takasago
티니안 브로드웨이(Broadway) ⓒJunji Takasago

티니안 하이라이트 '블로우홀'

섬의 북동부에 있는 바다의 천연 분수 ‘블로우홀’은 티니안의 하이라이트다. 파도가 부딪힐 때마다 넓은 산호초 사이로 난 구멍을 통해 물줄기가 분출하는 모습이 매 순간 반복되며, 이 물줄기는 최대 20m까지 치솟기도 한다. 물줄기가 분출되는 구멍 주변으로 크고 작은 에메랄드 빛 바닷물 웅덩이가 수영장처럼 고여 있는 것 또한 독특한 풍경이다.

티니안 블로우홀(blow hole)
티니안 블로우홀(blow hole)

왕족에게만 허락됐던 일몰명소 '타가비치'

한때 티니안의 왕족에게만 허락됐던 ‘타가 비치’는 언제나 사랑 받는 일몰과 물놀이 명소이다. 타가 비치는 티니안을 터전으로 삼았던 고대 차모로족의 족장이었던 타가와 그의 가족들만이 해변에 입장 가능한 시절이 있었을 만큼 특별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해변 전체가 아늑한 절벽에 둘러싸여 있어 계단을 타고 모래사장에 내려가 서 있어보면 나만의 프라이빗 비치를 선물 받은 듯한 기분에 취할 수 있다.

타가비치
티니안 타가비치(Tinian taga beach )

차모르족 건출기술 엿보는 ‘하우스 오브 타가’ 

고대 차모로족의 힘을 상상해볼 수 있는 ‘하우스 오브 타가’는 산 호세 마을 인근에 위치한다. 원주민들에게 신화적 인물인 타가 족장은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해 높이 약 4m에 달하는 라테스톤 돌기둥을 맨손으로 땅 위에 세울 만큼 괴력을 자랑하는 인물이었다. 현재는 하나의 돌기둥만이 땅에 세워져 있지만, 과거 차모로족의 건축기술을 엿볼 수 있다.

House of Taga - Photo taken by Junji Takasago - 01-low
하우스 오브 타가(House of Taga) ⓒJunji Takasago

여행 TIP 

태평양에 위치한 마리아나 제도는 비행기로 일본에서 3시간, 아시아 및 호주 지역에서 약 4~5시간 거리에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인천-사이판 직항편을, 제주항공이 부산-사이판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로타섬 및 티니안섬과 같은 이웃섬으로는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케이프에어)'와 '스타마리아나스에어'를 통해 여행이 가능하다.

한편,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는 북마리아나 제도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자 0명으로, 방역 및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사진/마라이나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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