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관광 개발 위해 광양, 순천, 보성 협력
최근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이터테인먼트(eat+entertainment)’ 여행 트렌드에 맞춰 전남 광양시가 남도바닷길만의 독창적인 ‘미식관광’으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광양시는 건강하고 독특한 남도의 맛에 미식(美食)이라는 개념을 접목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여행 만족도를 높이고 체류형 여행지로 자리 매김하는 등 '미식관광으로 광양관광의 퍼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이번 미식관광 콘텐츠 개발 및 상품 운영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일환으로, 6권역 남도바닷길 4개 지자체 중 여수를 제외한 광양, 순천, 보성 등이 협력해 진행한다.
경희대학교산업협력단과 지난해 12월 사업을 착수했으며, 오는 6월 완료할 계획이다.
상품개발에 앞서 빅데이터와 트렌드를 분석하고, 관련 자원 인벤토리와 다양한 스토리를 토대로 지역별로 테마, 계절 등 다양한 타깃으로 상품을 개발한다.
또 미식관광 자원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는 등 아카이빙을 구축하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여행코스, 관련 스토리, 활동 미션 등을 담은 가이드북도 발간한다.
정영미 관광마케팅팀장은 “최근 이터테인먼트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미식은 매력적인 관광자원”이라며 “음식은 축제와도 가장 잘 어울리는 콘텐츠이자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인만큼 미식관광으로 관광의 마지막 퍼즐조각을 맞춰 관광활성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3~4개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추진하는 5개년 사업이다. 지금까지 광양시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일환으로 남도살이 체험마을 정비사업, 사계절 매화길 조성, 섬진강 자전거길 쉼터 조성, 윤동주 시 정원 조성 및 콘텐츠 보강사업 등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