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2-12 19:45 (목)
가보고 싶은 영화·드라마 속 섬 찾아 '통영 장사도’
상태바
가보고 싶은 영화·드라마 속 섬 찾아 '통영 장사도’
  • 글 최홍길 서울 선정고 교사(수필가)
  • 승인 2019.11.15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연재] ‘섬’ 어디까지 알고 있니? 이야기가 있는 섬⑩

가보고 싶은 ‘섬’을 꼽으라면 영화나 드라마 속 촬영지가 아닐까. 스크린을 꽉 채운 아름다운 영상미에 반해 ‘여행버킷리스트’에 담아 놨을 ‘섬 투어’, 한 번쯤 도전해보자.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실미도’가 대부분 촬영됐던 ‘무의도’도 좋다.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릴 때마다 걸어서 갈 수 있기에 관광객들은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며 그곳을 직접 보고 싶어 한다. 무의도 뿐만 아니다. 신안의 신도, 통영의 곤리도, 완도의 청산도도 영화·드라마 속 장면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장사도해상공원/ 사진-통영시 제공
장사도해상공원/ 사진-통영시 제공

 

‘별그대’의 통영 ‘장사도’

통영 장사도는 중국에서 한류열풍을 불러일으킨 2013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던 섬이다. 외계인 도민준이 지구 여자 천송이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이 곳에는 약 10만 그루의 동백나무가 있다. 동백이 이 섬을 상징하듯 섬 입구에 동백을 뜻하는 ‘까멜리아(camellia)’를 알리는 대형입간판이 있다. 

지금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한 때 장사도는 하나 둘 사람들이 떠나며 무인도로 남으면서 인적 드문 섬이었다. 실제 1973년도 통계에 의하면 장사도에는 14가구 73명이 살았다. 이후 무장 간첩 출현과 급격한 산업화 등으로 80년대부터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간 것. 

무인도인 장사도가 외도처럼 관광의 섬으로 변신하고자 첫 삽을 뜬 것은 2005년이다.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작업은 7년 간 진행되었는데 2012년 1월, 드디어 관광객을 맞았다.

장사도는 인공을 가급적 피하면서 자연을 그대로 살려 자연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장사도에는 동백나무뿐만 아니라 1,000종의 식물과 천연기념물 팔색조가 있는 그야말로 해상공원 일번지이다.

장사도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배를 타고 들어오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바지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선착장 뒤 입구에는 안내도가 있고, 안내도 뒤 숲 아래에 ‘카멜리아 장사도해상공원’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섬에는 16개의 전망대가 있다. 모두 각도에 따라 풍경이 다르다. 특히 승리전망대와 달팽이전망대가 조망이 좋다. 승리전망대에서는 비진도, 한산도, 죽도, 통영의 미륵산까지 보인다. 충무공 이순신은 1592년 이곳 앞바다를 거쳐 거제도 옥포만으로 나아가 임진왜란 최초의 해전인 옥포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중앙광장에서 동쪽으로 더 가면 ‘무지개다리’가 있다. 다리 가는 길목 한쪽에 돌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무지개다리 가는 길목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장사분교 터가 있다.

섬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장사도 분교는 1991년 폐교된 한산초등학교 장사도 분교를 예전 모습으로 복원해 놓은 것이다. 마당에는 분재원이 조성돼 있어 천천히 둘러볼 만하다.

장사도 분교는 1968년 4월에 개교하여 1991년 졸업생 45명을 배출하고 문을 닫았다. 1973년에 장사도 분교의 옥미조 염소 선생 이야기는 ‘낙도의 메아리’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장사도" "장사도 해상공원 머리"
장사도 해상공원 머리
"장사도" "장사도 해상공원 머리"
장사도

 

<사진/통영시, 투어코리아 DB, 참고도서 이재언 ‘한국의 섬’>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투어코리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