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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영화·드라마 속 섬 찾아...‘서울이 보이냐’의 촬영지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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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영화·드라마 속 섬 찾아...‘서울이 보이냐’의 촬영지 ‘신도’
  • 글 최홍길 서울 선정고 교사(수필가)
  • 승인 2019.11.2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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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섬’ 어디까지 알고 있니? 이야기가 있는 섬⑩
신도 전경
신도 전경

전남 신안군의 신도는 2개의 자연부락으로 형성된 작은 섬이다. 신도는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해수욕장 15선에 뽑힐 만큼 멋진 해수욕장과 해변을 갖추었다. 

이 섬에 가려면 하의도를 거쳐야만 한다. 목포항을 출발한 배는 바다를 미끄러지듯 내달려 하의도의 관문인 웅곡 선착장에 닿는다. 환승한 승객들은 장병도, 문병도, 개도, 대야도를 거쳐서 신도로 들어간다.

신도에는 2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젊은이들이 섬을 대거 빠져나가면서 지금처럼 주민들이 얼마 남아 있지 않게 되었다. 

예전에 이곳에서는 영화가 두 편이나 촬영되었다. ‘우리 선생님’과 ‘서울이 보이냐’이다.

신도 전경
신도 전경

‘우리 선생님’은 1970년대 낙도에 부임한 초임 여교사가 겪는 좌절과 환희 그리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추진하면서 빚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따뜻한 스승과 제자들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영화의 배경인 1970년대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면서 세속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친화적인 곳을 찾기 위해 영화사 측에서는 로케이션 헌팅 작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섬이란 섬을 다 뒤져 마침내 찾아낸 곳이 여기였다.

신도 전경
신도 마을 풍경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맑은 바닷물과 모래사장, 갯벌을 갖춘 천혜의 아름다운 촬영지인 신도! 아이들과 교사 은영의 주무대인 학교까지 있어 마치 영화 ‘서울이 보이냐’를 위해 준비된 세트장 같았다고 한다.

실제로 영화 촬영 시, 섬에 있는 것들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였고 사람이나 차를 통제할 필요도 없어 더욱 자연스러운 모습을 영화를 통해 보여줄 수 있었다고 한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비경으로 가득한 신도는 이렇듯 이곳을 배경으로 한 ‘서울이 보이냐’를 촬영함으로써 그나마 세간에 섬의 자태를 내보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온 가족이 다 함께 볼 수 있는 100% 유기농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서해안과 동해안, 남해안에서 각각 5곳씩 가장 수질이 좋은 해수욕장 15곳을 선정했는데, 그 중 하나가 신도 해수욕장이다. 수질뿐만 아니라 울창한 숲이 있기에 백사장 해변은 그윽한 숲 향기가 물씬 풍겨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피서철이면 100여 명 정도 찾아드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30여 명이 사는 이곳에 100명이란 숫자는 어마어마하다. 

신도 전경
신도 해수욕장 전경

<사진 /신안군 제공, 참고도서 이재언 ‘한국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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