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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방한 중국 여행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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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방한 중국 여행자 급증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08.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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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개별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북 개정판 발간

[투어코리아 =오재랑 기자] “이제 중국 여행자들도 서울을 한국 사람처럼 즐겨요.”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여행시장을 주도하는 상하이의 단체 방한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6% 감소한 반면, 개별 방한객은 9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방한객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

이는 중국이 매년 두 자리 수 경제발전을 이어가면서 중국인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대됐고, 이로 인해 해외여행에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계속되는 인민폐 절상은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경비 및 쇼핑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특히 한국은 손쉽게 개별 여행비자를 발급받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는 점도 개별 방한 중국인들의 증가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미 오래전 제주도는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여행지가 됐고, 제주도 외 지역을 방문하기 위한 비자도 지난해 방한 중국인 개별비자 간소화 실시 이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비자제도 간소화와 동시에 관광공사는 ‘자유여행 목적지로서의 한국’ 홍보와 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공사는 개별 방한 중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발간했던 전용가이드북 ‘씽얼이와 함께하는 한국자유여행’ 개정판을 올해 7월 발간했다.

중국 대도시 20~30대 화이트칼라 또는 전문직 여성 선호 소재들을 콘텐츠로 하는 이번 가이드북에서는 서울을 17개 지역으로 나누어, 지역 내 맛집, 쇼핑상점,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는 관광1번지 명동은 물론, 서울에서 현재 가장 ‘핫’한 지역인 상수동, 합정동과 서울사람들도 잘 모르는 부암동, 경리단길 등 구석구석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콘텐츠가 풍성해지면서 페이지수도 1/3 이상 늘어났다. 가이드북에 소개된 업장 약 100여 곳에서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쿠폰이 수록돼 있으며,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관광’섹션도 추가됐다.

공사는 외래객의 대부분이 서울지역으로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현재 ‘씽얼’ 가이드북의 지방 시리즈편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인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인 10월 국경절 연휴 전에 부산, 인천, 경기편을, 겨울철 스키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강원편을 추가 발간해, 이동성이 좋은 개별여행자들을 전 지역으로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당 도시의 에어텔 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씽얼’ 가이드북 서울편은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지사를 통해 방한 자유여행 상품 혹은 항공권 구입자들 대상 배포되고 있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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