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아이와 함께 ‘600년 조선왕릉 숲 이야기’에 빠져보자. 선릉과 정릉 등 조선왕릉 5개소 내 역사경관림을 거닐며 왕릉의 역사와 왕릉 숲길 주변 나무 얽힌 흥미로운 인문학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600년 조선왕릉 숲 이야기 프로그램’이 오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궁궐의 우리나무』 저자인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깊이 있는 해설로 진행 되며, 일정은 ▲10월 20일 서울 선릉과 정릉(사적 제199호)을 시작으로 ▲24일 서울 헌릉과 인릉(사적 제194호) ▲31일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 ▲11월3일 서울 정릉(사적 제208호) ▲11월 7일 고양 서오릉(사적 제198호) 등이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의 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고,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조선왕릉 누리집을 통해 왕릉별로 회당 선착순으로 40명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왕릉이 지닌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민들이 휴식의 공간으로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자 중심의 체험 행사를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정하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