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점지해주고, 예전에 임금님의 만수무강을 바라며 진상하던 불로장생 약초, ‘산삼’(山蔘)을 직접 캐고 맛도 볼 수 있는 ‘제16회 함양산삼축제’가 한창이다. 올해는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를 1년 앞두고 열리는 축제라 의미가 남다르다.
축제장에서는 울창한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흔히 접할 수 없는 산삼(산양삼)을 직접 캐고, 산삼 뿌리를 통째로 갈아 만든 건강 주스도 마실 수 있다. 산삼을 넣어 만든 식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산삼 경매에 참여하면 농가에서 직접 키운 산삼 뿌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만원 하는 산삼은 8만원에 경매를 시작하는 데, 단 현금으로만 참여 가능하다.
또한 올해 축제는 내년 산삼엑스포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난해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 야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굿모닝 지리산 함양, 산삼꽃을 피우다’란 주제로 추석 연휴가 끝나는 15일까지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13일은 축제장은 추석을 맞아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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