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끼’부리는 울진! 인생의 명장면을 만들다!

김초희 기자l승인2019.09.10l수정2019.09.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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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빛나는 여름 햇살의 마지막 온기를 가득 품고, 뜨거웠던 여름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 아쉬움 없이 여름을 보내고, 낭만을 한아름 안고 다가온 가을을 맞이한다.

투명하고 강렬한 햇빛이 스며들어 결결이 빛나는 바다를 보며. 철썩이는 파도따라 푸른바다가 만들어내는 하얀 포말을 보며. 아름다운 자연을 오롯하게 느낄 수 있는 울진에서. 순간순간 빛나는 내 인생의 명장면을 담아보자.

▲ 죽변항/사진, 울진군

사랑과 낭만의 포토존 죽변항

걸음마다 힐링이 함께하는 죽변항은 동해의 대표 어항이자 아름다운 바닷길로 이미 검증된 여행지이다. 특히 아름다운 절경과 함께 곳곳에 인생사진을 남길만한 포토존이 가득하다.

파란 바다와 대비되는 붉은 지붕이 시선을 사로잡는 ‘어부의 집’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지난 2004년 방송된 드라마 ‘폭풍속으로’의 촬영세트장이다.

집 뒤편에서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면 하트모양의 아름다운 해안선이 눈에 들어온다. 잘게 부서지는 하얀 파도가 둥그런 반원의 띠를 두르며 끊임없이 그려내는 하트해변에는 낭만과 설렘이 가득하다.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대나무 숲 위로 우뚝 선 하얀 등대가 손짓한다. ‘죽변’이라는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곳은 예로부터 대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등대로 가는 길 만나는 대나무 숲 ‘용의 꿈길’은 승천을 꿈꾸던 용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으로 걷기 좋은 길이다.

초록빛 숲 너머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얼굴을 간질이고, 절벽에 부서지는 파도소리와 대나무 숲이 흔들리는 소리가 꿈 결 같이 몽환적이다.

걸음이 멈춘 곳에는 하얀 등대가 서있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된 죽변등대는 무려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곳을 지키고 서서 푸른 바다를 지켜 왔다.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이곳에 함께 서서 변치 않을 사랑을 꿈꾸어도 좋겠다.

▲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배경이 다하는 인생사진, 등기산 스카이워크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분위기의 연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울진 여행의 필수 코스이다.

후포항 뒤쪽 등기산공원에서 튀어나와 푸른 바다를 딛고 선 스카이워크는 20m 높이에 길이는 135m(목재 데크구간 68m, 스틸그리이팅 구간 10m, 강화유리 구간57m)에 달하는 하늘 바닷길이다.

걸음마다 느껴지는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고스란히 사진으로 남겨보자. 넘실넘실 시원하게 펼쳐진 푸르른 바다를 배경으로 심쿵 사진 한 컷, 당장이라도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스릴이 가득한 강화유리 위에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담아내보자.

두려움을 이겨내면 발 아래로 흐르는 코발트 빛 아름다운 바다와 파도가 일으키는 하얀 포말을 감상할 수 있다. 얼굴을 스치는 기분 좋은 바닷바람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나오는 전망대에서는 후포 앞 바다가 270도로 시원스레 펼쳐진다. 세상 분위기를 모두 끌어다 놓은 이곳에서는 프로필 사진을 남겨보자.

▲ 성류굴/사진, 울진군

지하 속 금강산, 성류굴

왕피천이 흐르는 선유산에 위치하고 있는 성류굴로 향하는 길에는 운치가 가득하다. 걸음마다 카메라 셔터가 바쁘게 움직인다. 배경으로 왕피천과 선유산의 절벽이 펼쳐져 아름답기 그지없다. 

풍경에 반해 걷다 보면 금세 '성불이 머물던' 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성류굴(聖留窟)에 도착한다. 무려 2억5천만 년의 연륜이 쌓인 동굴로 추정되는 성류굴은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된 천연석회암 동굴이다. 총연장 870m의 길이로 주굴의 길이는 약 330m, 지굴의 길이는 약 540m이다. 개방된 구간은 270m 정도이다.

성류굴은 꽤 넓은 12개의 광장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 광장들은 기묘한 종유석과 종유관, 석순, 석주 등 생성물들의 모양에 따라 미륵동, 용궁, 로마의 궁전 등으로 부른다. 또 동굴을 더욱 신비롭게 연출하는 다섯 개의 연못도 만날 수 있다. 수심은 대게 4-20m이고 온도는 15~17℃로 연중 거의 변화가 없다.

아주 오랜 시간 자연이 공들여 만들어낸 성류굴은 천혜 박물관이 따로 없다. 수 미터나 되는 종유석, 사방에 솟은 석순과 기둥인 석주는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지하 속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웅장하면서도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 나곡바다낚시공원/사진, 울진군

함부로 애틋한 나곡바다낚시공원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이 그림같이 펼쳐진 나곡바다낚시공원은 낚시를 주목적으로 만든 공원이다.

깎아지른 절벽들이 빚어놓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갯바위, 수중여(암초)가 잘 발달돼 낚시 명당으로 강태공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감성돔, 노래비, 가자미, 볼락 등이 주로 잡히며 여름에서 가을에는 벵어돔이 강태공들의 손맛을 책임진다.

나곡바다낚시공원은 워낙 풍경이 아름다워 일반 관광객들의 발길도 만만치 않다. T자 모양의 낚시잔교와 전망대, 해안산책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바다를 향해 50m정도 들어가는 185m 길이의 낚시잔교는 강태공들에게는 한없이 안락한 장소이겠지만,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다소 아찔하게 느껴질 수 있다. 전망대에서든 낚시잔교에서든 해안산책로에서든 시선이 머무르는 곳에 아름다움이 있다.

공원 근처에는 바다와 어우러진 예쁜 집 한 채가 있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지이다. 햇살이 드리우는 커다란 네모난 창은 천혜의 절경을 담은 한 폭의 액자 같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 마냥 햇살보다 눈부신 인생사진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말자.


김초희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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