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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볼만한곳, 장성] 가을향기 머금고 인생샷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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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볼만한곳, 장성] 가을향기 머금고 인생샷 남겨요!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9.09.10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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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향기 맡으며 추석연휴를 여유롭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장성군은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길’로 노란꽃잔치 준비가 한창인 ‘황룡강 꽃길’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성호 수변길’을 추천했다.

황룡강은 2년 연속 100만 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로 인해 전국적인 유명세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이라는 별명을 얻은 곳이다.

▲ 황룡강 꽃길

꽃 보다 아름다운 당신!

장성군은 올해 노란꽃잔치(10월 1일~13일)를 준비하며 핑크뮬리와 백일홍, 황화코스모스 등 100억 송이의 아름다운 가을꽃들을 식재할 계획이며, 컬러(color), 스토리(story), 빛(light)의 세 가지 테마를 가진 대규모 정원도 조성 중이다.

축제기간에 맞춰 개화시기를 조절하고는 있지만, 추석연휴에 황룡강을 찾는다면 활짝 피어 아리따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백일홍을 일찌감치 만날 수 있다.

특히 문화대교에서부터 황미르랜드에 이르는 구간의 백일홍 꽃길은 벌써부터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걷고 사진을 찍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저녁 산보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꽃길마다 감미롭게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도 걷는 재미를 더해 준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에게는 황룡 가온의 전설을 들려줄 것을 권한다. 가온은 황룡강에 숨어 산다는 누런 용으로, 저녁 때만 되면 사람의 모습으로 둔갑해 곤경에 처한 마을 사람들을 돕는다고 한다.

황룡강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장성 황룡마을은 9월 초 ‘2019 전라남도 마을이야기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남도 최고의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선정된 바 있다.

▲ 장성호 수변길 옐로우출렁다리

아름다움과 짜릿함을 동시에!

황룡강이 아름다운 꽃길과 재미있는 전설을 지녔다면, 장성호 수변길에서는 짜릿한 체험이 가능하다. 바로 수변길의 명물 ‘옐로우 출렁다리’ 때문이다.

장성댐을 올라가 나무데크로 되어 있는 호젓한 수변길을 걷기 시작하면, 1만2,000여 헥타르 규모의 장성호가 서서히 눈앞에 드러난다. 이 때 끝없이 펼쳐진 호수의 전경에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되는데, 장성호는 이러한 웅장함 때문에‘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호수를 감상하며 1km 가량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호수에서 솟구쳐 오르는 두 마리 황룡의 모습을 형상화한 21m 높이의 주탑과 마주칠 수 있다. 바로, 황룡강에서 전해 들은 전설 속의 누런 용 ‘가온’이다.

소원을 비는 마음으로 슬며시 출렁다리에 오르면, 어느새 눈앞이 아찔하고 식은땀이 흐른다. 154m 길이에 폭 1m로 설계되어, 걷는 이들로 하여금 한껏 스리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안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000명이 동시에 건너도 끄떡없을 정도로 튼튼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장성군은 올해 말까지 제2출렁다리를 완공할 계획이어서 내년부터는 짜릿한 재미가 두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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