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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만드는 ‘디엠지 평화의 길’..‘국민참여조사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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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만드는 ‘디엠지 평화의 길’..‘국민참여조사단’ 모집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08.21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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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역사·문화·관광자원 발굴, 노선 설정
▲ 사진-도라전망대 /투어코리아 DB

남북평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민참여조사단’을 모집, 국민들이 동서횡단구간 노선조사, 숨겨진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이야기 형식으로 발굴, 노선설정 등에 직접 참여시킬 계획이다.

‘디엠지(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은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접경지역 10개 지자체(파주, 강화, 김포, 고양,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을 경유하는 도보여행길 500여km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국방부, 환경부, 통일부 등 5개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이후 고성(4월), 철원(6월), 파주(8월) 3개 구간을 개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엠지 평화의 길 국민참여조사단은 10개 지자체 구간별 10명씩 총 100명이 선발될 예정이며, 모집기간은 오늘(21일)부터 9월 1일까지 12일간이다. 행안부 ‘디엠지기’, 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를 통해 모집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은 이메일로 하면 된다. 구간별(시·군별) 인접 지역 주민과 국내·외 도보여행길 완주경험자가 우선 선발대상이다.

 

최종 선발된 국민참여조사단은 ‘디엠지(DMZ) 평화의 길 후보 노선을 직접 걸어보며 길의 장단점, 위험·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조사 추진 과정을 기록한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는 추진과정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홍보함으로써 디엠지(DMZ) 평화의 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민참여조사단은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며, 최소한의 교통비만 지원받을 수 있다.

국민참여조사단 의견이 반영된 노선(안)은 도보여행, 생태환경, 문화・관광, 디자인・홍보, 지역개발 등 5개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디엠지(DMZ) 평화의 길 국민디자인단’의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최종 노선으로 결정된다. 디엠지(DMZ) 평화의 길 국민디자인단은 위원장(지방자치분권실장) 등 관계부처 당연직 위원(8), 민간위원(12) 등 총 2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행안부 윤종인 차관은 “일반국민과 도보여행동호인들이 직접 디엠지 평화의 길을 걸으며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숨은 매력을 발견하고, 거기에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대표 도보여행길로 탄생할 것”이라며 “디엠지 평화의 길을 세계적인 도보여행길로 만들면 남북평화분위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접경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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