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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박래 서천군수 “머물고 싶은 생태관광도시 완성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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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박래 서천군수 “머물고 싶은 생태관광도시 완성에 최선 다할 것”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9.08.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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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관광지 조성 사업 및 4계절 다양한 축제 성공 개최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의 토대를 마련했다.” 노박래 충남 서천군수의 말이다.

노 군수는 “서천군은 한산모시 및 소곡주 등 전통 특산물에 대한 제조방식을 1,500년 동안 지켜오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등 생태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수의 자원을 간직하고 있다”며 “머물고 싶은 생태관광도시를 완성하는 것이 서천군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노 군수는 “축제 브랜딩화를 통해 서천군 문화의 향기와 정체성을 제대로 표출해 관광객에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라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다음은 노 군수와의 일문일답.

▲ 노박래 서천군수

서천군 민선 7기 1년 문화관광 분야 성과는

역사와 문화 활용부분에서, 서천군 최초 공립박물관인 이하복 고택 전시관 개관, 장항농어촌 도서관을 준공해 문화적 기틀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근대유산을 활용한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조성 사업과 장항 도선장 가는길 조성 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1,500년 전통의 역사문화도시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6월 23일에 국내에서 15번째로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했다. 서천군은 한산모시 및 소곡주 등 전통 특산물에 대한 제조방식을 1500년 동안 지켜오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등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수의 자원을 간직하고 있다는 호평과 함께, 국제슬로시티도시 인증도 받아 서천군의 관광 위상을 드높였다.

▲ 국제슬로시티 도시 공식 인증

아울러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서천갯벌과 연계하여 송림산림욕장, 장항스카이워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가족휴양체험관광 활성화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계획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1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또 서천군의 주요 관광지인 신성리갈대밭, 춘장대해수욕장, 금강하굿둑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명품 관광지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립생태원 연계 거점관광지 조성 사업 추진, 한산모시의 세계화와 한산소곡주 국가대표 명품화 육성, 전국 군단위 최초 시티투어 3년 연속 1만명 돌파, 동백꽃주꾸미축제·한산모시문화제 등 4계절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체류형 문화관광의 토대를 마련했다.

국제슬로시티에 맞는 서천군의 관광산업 발전 정책은.

슬로시티란 1990년대 후반부터 이탈리아의 ‘그레베 인 끼안티’에서 시작된 느린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지역의 고유한 자연 환경과 전통을 지키면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 살리기 운동이다. 슬로시티라고 해서 개발이나 현대문명을 배척하는 것은 아니고, 과거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현대적 의미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대안을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 국제슬로시티 국제 실사단 접견 모습

서천군은 슬로시티와 관련해서 강점이 아주 많다. 1,5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산모시와 한산소곡주는 서천의 자랑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준비 중인 유부도갯벌도 있다.

이에 서천군은 한산모시와 소곡주 관련 전통산업을 육성하고 4계절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맛있는 먹거리 축제, 그리고 농어촌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아갈 것이다.

이를 통해 서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쉼을 찾을 수 있는 슬로시티 서천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 축제 활성화 방안은.

지역 축제는 지역 사회의 문화적 정체성에 근원을 둔 문화제, 페스티벌, 예술제, 제전, 경연대회 등 다양한 형태로 개최되는 지역의 모든 축제를 의미한다. 축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에 의한 주민이 계획하고 참여하는 축제이다.

서천군에는 크고 작은 축제자원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1,5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산모시와 한산소곡주는 서천군만이 가진 역사이며 문화 그리고 관광자원이다. 이처럼 우수한 지역 자원을 가장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축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브랜딩에 집중하고 있다.

축제 브랜딩화를 통해 서천군 문화의 향기와 정체성을 제대로 표출하여 관광객에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라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자 한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서천군의 대표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문화제 기록 작업을 시작했다. 그 첫번째 기록으로 한산모시의 전통손질법을 영상으로 기록하여 한산모시문화제를 찾는 관광객에게모시의 품격과 가치를 전달했다.

▲ 한산모시문화제

이 밖에 축제 자체 활성화를 위해서 모시문화 체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살거리 개발을 위해 향토음식부스 컨설팅, 문화상품 개발 등 지역과 연계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서천의 대표 해산물을 알리는 씨푸드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서 관광객이 서천의 먹거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축제 캐릭터 개발 및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천군 시티투어 버스 운영 현황과 성과는.

서천군은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티투어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코스는 8개 코스가 있다. 서천 관내를 관광하는 문화코스, 힐링코스와 함께 서천~군산·서천~익산을 연계하는 광역코스, 도 공모사업인 ‘광역투어버스’로 서천~보령·서천~부여·서천~청양을 연계한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서천역사 바로알기’ 시티투어, 동백꽃 주꾸미 축제·광어 도미 축제·한산모시문화제 등과 연계한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인 ‘2019 코리아 고토치셔틀’에 선정되었는데, 이 사업은 일본인 개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방관광 유치를 추진하는 시티투어이며, 2019년 7월말 기준, 93명의 일본인이 고토치셔틀을 이용해 서천을 관광했다.

전국 제일의 성지순례 메카 조성은 어떻게 되고 있나.

서천군은 서면 마량리 성경전래지, 판교 산막골, 문산 작은재 등의 기독교·천주교 관련 종교·역사적 자원을 활용해 전국 제일의 성지순례 메카로 발돋움 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우선 서천군이 가지고 있는 기독교 성지순례 관광코스는 성경전래지 기념관, 성경전래 기념공원, 아펜젤러 순직기념관, 이상재선생 생가 등이 있다.

천주교 성지순례 관광코스로는 판교 산막골, 문산 작은재 등이 있으며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스탬프 투어 등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 중에 있다.

지난 6월에는 성지순례 전담여행사와 전국 본당 성지순례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고 앞으로도 성지순례 관광상품 개발의 고급화를 위해 여행상품 개발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서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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