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으로 ‘일본여행’이 급랭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골프투어 예약 취소율도 90%에 달달하면서 일본골프투어 대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골프부킹앱 ‘골프몬’은 “8~9월에 예정했던 일본골프투어의 예약 취소율이 90%에 달한다”며 “일본 골프여행을 계획했던 여행자들은 근거리 해외여행지 또는 국내 여행지로 발걸음을 돌리면서 일본골프여행을 대체할만한 상품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교적 골프 인프라가 잘 갖춰진 베트남 지역의 경우 80% 이상의 예약문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산동반도, 필리핀 등과 국내 여행지에 대한 문의도 부쩍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골프몬이 합리적인 가격이면서 짧은 이동거리와 다양한 먹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인기가 급증하는 트렌드를 반영, 일본을 대체할만한 골프 여행지로 ▲중국 청도 ▲베트남 달랏 ▲제주도 등 3곳을 추천했다.
중국 청도는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짧은 비행시간과 다양한 먹거리, 라운드가 가능한 홀수 또한 매력적인 곳이다. 또한 청도해변, 칭따오 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지들이 즐비해 골프투어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프랑스풍 봄의 도시 ‘베트남 달랏’은 연평균 24도 정도의 기온으로 봄의 날씨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밤마다 열리는 대규모 야시장에서 낭만 포차뿐 아니라 현지 특산물 등 다양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국내에서도 제주지역이 인기다. 근거리지만 이국적이고 우월한 골프 환경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1박2일보다는 2박3일 이상의 스케줄 연장과 노캐디 라운드 또한 마다하지 않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