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사액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사적 제55호)’ 등 조선시대 성리학 교육을 책임졌던 한국의 서원 9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6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WHC) 총회를 개최, 우리나라가 신청한 서원 9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원은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을 비롯해 도산서원․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4건의 세계문화유산을 갖게 됐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14건의 세계유산은 석굴암과 불국사(1995), 합천 해안사 장경판전(1995), 종묘(1995), 창덕궁(1997), 수원화성(1997),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2000), 제주특별자치도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조선왕릉(2009),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10), 남한산성(2014), 백제역사유적지구(2015),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2018), 한국의 서원(2019)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결정과 함께 추가 이행과제로 연속유산으로서 9곳의 서원에 대한 통합보존 관리방안의 마련을 권고했다.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