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서원 등 한국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유경훈 기자l승인2019.07.06l수정2019.07.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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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영주 소수서원, 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안향(安珦) 선생을 배향하고 선비들을 강학하기 위해 설립했다.1550년에는 명종 친필인 ‘소수서원’이라는 현판과 서적을 하사받았다. 영주 소수서원 입구에서 본 강학당

우리나라 최초 사액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사적 제55호)’ 등 조선시대 성리학 교육을 책임졌던 한국의 서원 9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6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WHC) 총회를 개최, 우리나라가 신청한 서원 9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 6일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도산서원. 퇴계 이황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이 이황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1574년 건립했다. 강당이 비대칭으로 구성된 특징이 있다. 사진= 경북도청

이번에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원은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을 비롯해 도산서원․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4건의 세계문화유산을 갖게 됐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14건의 세계유산은 석굴암과 불국사(1995), 합천 해안사 장경판전(1995), 종묘(1995), 창덕궁(1997), 수원화성(1997),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2000), 제주특별자치도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조선왕릉(2009),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10), 남한산성(2014), 백제역사유적지구(2015),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2018), 한국의 서원(2019)이다.

▲ 6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병산서원, 전신은 풍산현에 있던 풍악서당(豊岳書堂)으로 고려때부터 사림의 교육기관이었으며, 선조 5년(1572년)에 류성룡이 안동으로 옮겨왔다. 이후 1614년에 병산 서당으로 개칭됐고, 철종 14년(1863년)에 사액 서원으로 승격했다. 사진= 경북도청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결정과 함께 추가 이행과제로 연속유산으로서 9곳의 서원에 대한 통합보존 관리방안의 마련을 권고했다.


유경훈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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