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방한 中 관광객 전년比 70%↑…면세점·편의점 쇼핑에 지갑 열어

中 관광객 해외결제 규모 및 지불행태 조사 결과 발표 김초희 기자l승인2019.05.08l수정2019.05.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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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모습(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투어코리아 자료사진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끈다.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가 지난 1일부터 3일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결제 규모 및 지불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알리페이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났으며, 한국은 중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순위 5위, 결제액 기준으로는 홍콩, 태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또 이 기간 알리페이 사용자 1인당 평균 결제액은 1,790위안(약 31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평균 2,800위안(약 48만 원)을 지출해 전세계 평균 결제액 대비 국내에서 55% 더 많이 소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총 결제액 기준 1, 2위를 차지한 홍콩과 태국에서의 중국인 관광객 평균 지출액을 상회하며, 1인당 지불액이 빠르게 늘고 있는 일본에 비해서도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페이 결제건수를 기준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은 국내 대형 면세점에서 가장 많은 결제를 했으며, 특히 편의점에서 알리페이 지불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늘어나 결제건수 2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들의 택시 요금 결제건수도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를 보였으며 이는 올해 1월부터 서울 택시에 알리페이가 도입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정형권 알리바바 한국 총괄 대표 겸 알리페이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인만큼 중국인들의 여행 편의를 돕기 위해 국내에서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요 상권과 대형 리테일 매장에 더해 편의점과 택시 등에서도 알리페이 사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닐슨(Nielsen)이 최근 발표한 ‘2018 중국인 관광객 모바일 지불결제 해외 이용실태 보고서(2018 Trends for Mobile Payment in Chinese Outbound Tourism)’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한 해외국가에서의 중국인 해외관광객의 모바일 결제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 중 69%가 해외에서 모바일 간편 결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페이를 도입한 소매업체의 약 60%에서는 중국인 방문객의 매장 방문이 늘었고 실제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초희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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