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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금식 후 마음껏 먹고 즐기는 ‘말레이시아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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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금식 후 마음껏 먹고 즐기는 ‘말레이시아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05.03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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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60% 이상이 이슬람교도인 말레이시아의 대표 이슬람 축제인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Hari Raya Aidilfitri)’가 6월 5일 펼쳐진다. 한 달 간(5월 5일~6월 4일)의 금식기간인 ‘라마단(Ramadan)’이 끝나자마자 바로 열리는 ‘마음껏 먹고 즐기는 축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단식을 끝낸 모든 무슬림을 축하하는 이틀간의 공휴일을 선포한다.

 

또 축제기간 ‘라마단’을 지키느라 마음껏 즐기지 먹지 못했던 음식들을 곳곳에서 무료로 나눠주고, 자선을 베푸는 등 왕과 국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움을 함께 한다. 금식 후 맛보는 음식의 맛이란 그야 말로 꿀 맛. 게다가 먹는 즐거움은 마음까지 넉넉하게 풀어지게 할 것이다.

또, ‘오픈 하우스(Open House)’ 행사를 마련해 가까운 사람들이나 친척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축제를 즐기고 선물을 주고받는다. 이때 초대의 대상은 반드시 무슬림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 기간만큼은 모든 종교와 인종을 초월해 말레이시아인, 세계 각국 여행자가 함께 어우러져 ‘잔치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한편, 무슬림들은 단식이라는 종교적인 행위를 통해 스스로 강해진다고 믿으며, 이러한 종교적인 의식을 통해 아무것도 먹지 않고 견디면서 배고픔을 참아내는 고통이 어떤 것인지도 깨닫는 기회로 삼는다. 이러한 단식은 어릴 때부터 가르치고, 이는 세대에 세대를 걸쳐 내려오고 또한 교육된다.

또 라마단 기간에는 음식뿐만 아니라 음료수도 먹을 수 없고, 아침 일출 시간과 저녁에 일몰 시간에 자신의 종교적인 신념이나 자신이 했던 말과 행위 등에 대해 좀 더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저녁에 아잔 마그립(Azan Maghrib)라고 불리는 저녁 기도를 드린다.

 

<사진/말레이시아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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