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추시 수안보에서 매년 봄에 열리는 힐링 축제인 ‘수안보 온천제’가 오는 12~14일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53℃ 온천과 벚꽃의 만남’. 관광객들은 수안보 석문천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벚꽃을 배경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온천수의 우수성과 효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온천수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수안보 족욕 체험장은 최고이 인기 놀이터될 것으로 보인다.
벚꽃길을 따라 360m가량 이어진 족욕 길에는 커플족욕장, 지압족욕장, 마운틴족욕장 등 6개의 테마 족욕시설이 설치돼 관광객들은 벚꽃이 흐드러지는 석문천변 경관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12일)은 수안보의 대표 요리인 ‘꿩 요리 시식회’를 시작으로 주민화합 길놀이, 개막식, 불꽃놀이, 축하콘서트가 펼쳐지고, 13일은 휴(休)탐방로 걷기대회, 온천사랑 미술대회, 꿩 산채 비빔밥 퍼포먼스, 온천수 송편 만들기 대회와 다양한 문화공연들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안보 조산공원 내에 있는 휴 탐방로는 휠체어, 유모차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산책로이자 산림욕장이다. 이곳을 무대로 열리는 걷기대회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참여해 힐링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꿩 산채 비빔밥 퍼포먼스 후에는 꿩 산채 비빔밥 500인분 시식회가 열려 입맛을 돋운다.
14일은 온천수의 영원한 샘솟음을 기원하는 온천수 취수제와 온정 수신제가 진행되고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버스킹공연, 온천수로 삶은 계란 나눠주기, 이동과학체험관 및 과학체험부스, 전통활‧석궁‧목검체험, 드론체험, 천연염색체험, 지역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전시‧판매 및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충주시 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주말 많은 관광객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수안보 온천제를 함께하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