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상천 제천시장 “‘제천시,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만들터”

유경훈 기자l승인2019.02.28l수정2019.02.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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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제천시장은 올해 역점 추진 관광 정책에 대해 ‘머무는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올해는 제천관광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개장을 시작으로 옥순봉 출렁다리, 금수산 힐링체험센터 등이 개장되면 어느 지역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특색 있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상천 제천시장과의 일문일답

▲ 이상천 제천시장

올해 제천시가 역점 추진할 문화관광 시책은.

제천시의 역점 관광시책은 체류형 관광과, 이를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이다. 따라서 제천시는 다시 뛰는 도심을 만들기 위해 시내권을 중심으로 초록길 드림팜랜드 조성, 의림지 복합리조트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초록길 드림팜랜드’는 수리농업의 발상지인 의림지와 청전뜰을 연계한 15만 평의 부지에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7개 ‘테마역’이 있는 사계절 농경문화 관광테마파크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 ‘초록길 드림팜랜드’와 연계해 의림지 일원의 관광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고 대형복합리조트를 유치해 체류형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 의림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선보일 체험관광 시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제천은 자연환경이 아주 수려하다. 하지만 요즘 관광 트렌드는 체험과 힐링이다. 이에 제천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번지점프, 자이언트스윙, 산악체험장, 카누카약, 청풍호 모노레일 등의 체험시설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들 체험시설만으로는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라 계속 새로운 시설을 갖춰나가고 있다.

3월 29일 개장 하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와 비봉산을 연결하는 2.3km 구간에 캐빈 43대가 운행하게 되는데, 청풍호의 절경을 가장 완벽하게 관람할 수 있다.

청풍호를 가로지르는 옥순봉 출렁다리도 올해 개장한다. 슬로시티 핵심지역인 수산면에도 측백나무를 이용한 족욕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이러한 체험시설들이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올해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제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의림지 역사박물관

청풍호반 케이블카 개장에 따른 기대효과는.

케이블카가 개장되면 연간 100만 관광객이 제천으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수도권 인근 중부권내에서 유일한 케이블카 시설이다. 개장하면 기존 청풍랜드, 청풍문화재단지, 유람선, 수상항공기 등을 섭렵하는 청풍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시에 관광 메카 제천시의 이미지 확립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상권 활성화로 숙박, 식·음료, 도·소매업의 매출 증가는 물론, 제천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케이블카 운영에 따른 티켓판매 등 직적 수입은 약 100억 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

▲ 청풍호반 케이블카 조감도

간접투자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1,290억 원, 소득 유발효과 360억 원, 고용유발 효과 2,688명, 부가가치 유발 효과 745억 원, 조세 유발효과 61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축제 육성 계획과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은

계획에 앞서 축제의 개최 목적부터 말씀드리자면,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축제를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고 나아가 흩어져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것이다.

제천 시민들이 마음을 열고 진정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는 외부 관광객 유입이다. 움츠러든 지역 상권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제천시는 봄에 청풍호 벚꽃축제, 여름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그리고 가을에 한방바이오박람회와 의병제를 개최한다. 그런데 이들 축제들이 시 외곽에서 개최되다 보니 시민들의 참여나 축제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기여와는 다소 괴리가 있다.

이에 민선7기 제천시는 문화관광 분야의 최우선 과제를 시민과 함께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도심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지난해부터 변화를 꾀했다.

제22회 제천박달가요제와 창의123주년 제천 의병제를 구(舊)동명초 부지에서 성공리에 개최함으로써, 도심 축제의 성공 가능성과 도심 활성화 기여 효과를 시민들과 함께 확인했다. 그리고 이번 겨울 스케이트장 개장까지 개장함으로써 구(舊) 동명초 부지는 완벽한 시민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 제천 겨울벚꽃축제

올 겨울 열린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1월 24일~2월 6일)’은 제천 사계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축제는 겨울 벚꽃을 테마로 시내권에서 열리는 겨울벚꽃축제와 얼음을 테마로 의림지에서 개최되는 제천얼음축제로 나눠 개최됐다.

제천의 가장 큰 축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도 올해부터 시내로 장소를 옮겨 개최할 예정이다.

‘음식 관광 활성화’에 아주 적극적인 것으로 아는데

좋은 미식을 경험하는 것도 여행에 있어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그렇다 보니 오늘날 미식 문화는 단순히 음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귀중한 관광자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에 제천시는 특색 있는 제천 음식거리를 여러 개 조성하고 음식 브랜드화 및 산업화를 추진하는 등 음식 관광을 활성화해 ‘제천음식 이미지 제고’는 물론 ‘미식 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천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레저과를 관광미식과로 바꾸고 음식 관련 시책 업무 일체를 전담하도록 했다.

▲ 약채락-떡갈비정식

제천시 음식거리 조성사업은 공모를 통해 업소를 모집하며 시에서 지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존 약선음식거리는 지정구역이 매우 광범위하고 메뉴도 다양하여 이를 축소하고 특성화시켜 약선갈비, 곱창거리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또한 신규로 중앙시장 빨간 오뎅거리를 조성하여 각종 행사 및 축제와 연계하여 먹거리·볼거리를 제공하며, 빨간오뎅을 하나의 음식관광으로 상품화 해 침체된 시장거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제천 음식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산업화 정책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제천의 대표 음식인 ‘약채락’은 황기약간장, 당귀약고추장, 약초 페스토, 뽕잎 소금 등 4대 약념(藥念·약이 되는 양념) 상품화 및 간편 편이식 “약채락 도시락”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약채락 메인 메뉴는 비빔밥, 한정식, 보양식, 체질해독음식, 약선음식 등이 있으며, 약채락 브랜드를 사용하는 음식점은 19곳이 있다.

 

▲ 유채꽃축제 파종씨앗 살피는 이상천 시장

유경훈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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