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신나! 시간 ‘순삭’ 마법 부리는 ‘세계축제’

조성란 기자l승인2019.02.11l수정2019.02.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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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정부관광청

여행. 낯선 곳을 구석구석 누비고 경험하다보면 하루가 어찌 갔는지 모르게 해가 저물곤 한다. 특히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진 듯한 착각이 들 만큼 푹 빠져 여행의 재미를 200%를 만끽하고 싶다면 세계축제 따라 여행을 떠나보자.

관광명소 위주를 돌아다니는 것 이상의 다채로운 재미와 흥겨움이 온 몸을 강타한다. 현지인들과 어깨 부딪히고 얼굴 마주하며 웃는 민낯마저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자신의 취향 저격 축제를 만난다면, 분명 내게 주어진 시간은 일정할진데, 이상하게도 ‘순삭’한 듯 이상한 마법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 ⓒ스위스 정부관광청

털북숭이 괴물 깜짝 등장 유쾌 발랄 ‘스위스 뢰첸탈 카니발’

여행지에서 생각지도 못한 털북숭이 괴물이 깜짝 등장한다면 어떨까. 괴물과 마주하는 이색경험을 하고 싶다면 스위스 발레(Valais)주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마테호른(Matterhorn)을 품고 있는 작은 산골마을 ‘뢰첸탈’에서는 2월 28일과 3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털북숭이 괴물이 등장하는 이색 축제가 열려 여행자들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뢰첸탈 카니발은 스위스에서 유일하게 괴물이 등장하는 측제로, 특히 어린이들과 여행객들을 놀래키며 잡으러 다닌다. 책개때로 불리는 이 괴물은 커다란 종을 허리에 차고 덥수룩한 털복장을 갖춘 남자로, 목각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괴물로 분장할 수 있는 사람은 총각만 가능하다고.

▲ ⓒ스위스 정부관광청

이 축제의 유래에 관해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부유한 빌러(Wiler) 마을 맞은편에 있는 ‘개트리히 마을’에는 수상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밤, 이들이 미개인의 복장을 하고 빌러 마을을 공격했다는 것이다.

괴물과의 술래잡기 하는 밀당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퍼레이드가 2월 28일 오후 8시부터, 또 3월 2일 오후 3시부터 펼쳐져, 여행객들은 이색 장관과 함께 속 흥겨운 순간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

작은 산골 마을 뢰첸탈은 평소에는 나이트 라이프가 거의 없는 고요하기만 하지만, 축제 기간만은 예외다. 퍼레이드는 물론 밤마다 들썩들썩 거리는 행사들이 열려 신나는 ‘밤’을 만끽할 수 있다.

밤뿐 아니라 낮에도 해발 3,111m에서 스키와 보드를 즐기거나, 35km의 크로스 컨트리를 즐길 수 있다. 터보강과 스노우슈 하이킹, 스키 투어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뢰첸탈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취(Aletsch) 빙하를끼고 있어 아름다운 알프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뢰첸탈을 찾아가려면 취리히나 체르마트에서 약 2시간 반동안 기차를 타고 빌러(Wiler) 역에 하차하면 된다.

▲ 아르데코 주말 축제ⓒ뉴질랜드관광청

1930년대로의 시간여행 ‘뉴질랜드 아르데코 주말 축제’

최근 빈티지가 대세다. 높은 고층 새 건물, 새 물건, 새 옷보다 그 때 그 시절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곳이 사랑받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도 그런 곳으로의 이색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네이피어’ 지역은 어떨까.

1930년 대 유행했던 ‘아르데코’ 양식의 건축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1930년대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 지역에 1930년대 건축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유는 1931년 혹스베이에서 발생한 대지진 때문이다. 지진으로 파괴된 상업지구 위에 그 시대 유행하던 아르데코 양식으로 모든 건물들이 새롭게 지어졌고, 그 덕에 네이피어는 세계에서 아르데코 건축물의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 아르데코 주말 축제ⓒ뉴질랜드관광청

아름답게 보존된 1930년대의 건축물들이 끊임없이 이어진 이색 볼거가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요인이 된 것이다. 특히 매년 2월 셋째 주에는 ‘아르데코 위켄드(Art Deco Weekend)’까지 열려, 도시 전역이 과거의 화려한 아르데코 시대로 돌간 듯 이색 재미를 선사한다.

이 기간 빈티지 자동차, 패션, 음악 등 1930년대의 모든 것들을 만나볼 수 있다. 멋진 옷차림을 한 수천 명의 신사, 숙녀들도 이색 볼거리다. 이 기간 빈티지 자동차와 비행기, 피크닉, 재즈 콘서트, 퍼레이드 등 무려 100개 이상의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져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한편, 네이피어에서는 여행자 안내 센터 또는 아르데코 트러스트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이용해 도보 탐방을 즐길 수 있으며 날씨에 관계 없이 거의 연중 내내 운영하는 시내 가이드 워크에 참여해 네이피어의 역사에 관해 배울 수도 있다.

<사진/뉴질랜드관광청>

눈부신 햇살 만끽하며 축제 따라 ‘캘리포니아’ 여행!

눈부신 햇살이 반기는 캘리포니아의 2월은 축제로 한층 흥겹다. 겨울의 끝자락, 눈꽃과 스키에 대한 미련이 남는 이들에게 특히 더 캘리포니아 행이 욕심날 것이다. 3월 초까지 눈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 타호 스노우페스트 ⓒ캘리포니아관광청

캘리포니아 북부 ‘레이크 타호 눈 축제가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11일간 타호 시티에서 펼쳐져 스키, 액티비티 경주 등 겨울 레포츠에 대한 아쉬움을 원 없이 만끽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열리는 퍼레이드와 레이저쇼, 볼꽃놀이도 흥겨움을 배가시킨다. 음악에 몸을 맡기고 흔들 흔들 축제의 흥에 빠져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누려도 좋다.

▲ 타호 스노우페스트 ⓒ캘리포니아관광청

미국에서 맞이하는 ‘중국 신년 퍼레이드’도 특별하다. 2월 2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사우스웨스트 항공 중국 신년 퍼레이드’는 국제 축제 이벤트 조직위(International Festivals & Events Association)가 꼽은 ‘세계 최고 퍼레이드’ 10위 안에 들만큼 장관을 연출한다. 100팀 이상의 예술단이 퍼레이드에 참가해 펼치는 다채로운 공연의 향연과, 여러 모양의 거대한 풍선과 화려한 의상을 여행객들의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사진Ⅰ캘리포니아관광청>

시애틀 가성비 갑 문화여행 ‘시애틀 박물관의 달’로 즐기자!

40여개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50% 할인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은 시애틀을 보다 알차게 여행하고 싶다면 2월에 떠나자. 시애틀관광청은 매년 2월을 ‘시애틀 박물관의 달’로 정하고, 시애틀 내 총 40여 개 지정 박물관과 미술관 입장권을 50%나 할인해준다. 여행자 입장에선 입장료 부담을 반값으로 확 낮출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 시애틀 치훌리 가든 & 글래스(Chihuly Garden and Glass) ⓒ시애틀관광청

이번 ‘시애틀 박물관의 달’에 참여하는 호텔은 60여 개로, 해당 호텔 투숙객들은 체크인 시 지급되는 ‘시애틀 박물관 패스’로 시애틀 전역에 있는 40여 개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시애틀 박물관 패스’는 투숙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객실 당 최대 4명으로 제한된다.

또한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Lyft)’는 ‘시애틀 박물관 패스’ 소지 고객에게 이용요금의 20%를 할인해준다. 리프트 차량을 이용해 프로모션 동참 호텔과 박물관 간을 이동하거나 다른 장소에서 각 호텔이나 박물관으로 이동하는 등 첫 탑승 세 번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할인에 동참하는 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비행기 박물관(Museum of Flight), △시애틀 출신 유리 공예가 치훌리의 치훌리 가든 & 글래스(Chihuly Garden and Glass) △노르딕 박물관(Nordic Museum) 등이다.

<사진Ⅰ시애틀관광청>

매화꽃 향연 즐기러 ‘일본 고이시카와 고라쿠엔’으로!

조금 일찍 매화꽃 향연으로 즐기고 싶다면, 일본 도쿄 분쿄구의 공원 ‘고이시카와 고라쿠엔(小石川後楽園)’에서 열리는 매화꽃 축제장으로 가보자. 2월 9일부터 3월 3일까지 약 한달간 열리는 매화축제 ‘매화 향기 가득한 정원으로’에서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는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매화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축제장에는 90여 그루의 홍매화, 백매화가 화사한 봄날을 선물한다. 특히 2월 16일과 23에는 특별 가이드 투어 ‘우메 메구리’가 열려 매화꽃 향연을 만끽하기 좋다. 히나마츠리의 날이기도 한 3월 3일에는 쟁 연주 열려, 매화꽃을 배경으로 울려펴지는 ‘쟁’의 연주 들으며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조성란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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