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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향기가 그립다면 완도수목원, 황금빛 '복수초'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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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향기가 그립다면 완도수목원, 황금빛 '복수초' 활짝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9.01.27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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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하기 가장 좋은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완도수목원은 황금빛 꽃망울이 사랑스러운 복수초가 20일부터 개화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 완도수목원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황금빛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의 향기를 풍긴다. 매서운 날씨에도 봄은 오나보다.

사랑스러운 황금빛 복수초와 함께 봄의 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전라남도산림자연연구소 완도수목원으로 향하면 된다.

행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야생화 가운데 봄을 앞두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

봄이 채 오기 전에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해 ‘얼음새꽃’ 또는 ‘눈새기꽃’, 눈 속에 피는 연꽃과 같다해 설연화(雪蓮花), 노랗게 핀 꽃모양이 황금색 잔과 같다 해 ‘측금잔화(側金盞花)’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 복수초

2010년 이후 완도수목원에서 상왕봉 일원에 자생하는 복수초를 관찰한 결과, 2016년과 2017년 1월 16일과 20일로 각각 가장 빨랐고, 2010년 2월 7일로 가장 늦게 개화했다. 평균적으로 1월 말에서 2월 초에 개화한다. 올해는 20일부터 피기 시작했다.

완도수목원 미기상자료와 비교한 결과 개화가 빨리 시작한 해의 1월 평균 온도는 3℃ 이상이고 평년은 1.5℃였다.

복수초는 일출과 함께 꽃잎이 점차 펼쳐짐에 따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께 개화된 복수초를 감상하기에 좋다.

정문조 완도수목원장은 “복수초 등 완도와 전남지역 희귀․특산식물의 다양한 조사와 수집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완도수목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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