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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홀리는 드라마·예능 속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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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홀리는 드라마·예능 속 그 곳!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9.01.07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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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남자친구’ 방영 이후 쿠바 검색량↑, 예능 '잠시만 빌리지' 속 여행지 관심↑

쿠바 항공권·호텔 검색량 전년대비 6배 급증

자유투어 여행사 조회, 해당 여행지 문의량 상승

▲ tvN 드라마 남자친구가 방영이후 쿠바 관련 검색어가 급증했다./사진,tvN 드라마 남자친구 캡처

드라마와 예능 등 TV 프로그램에 등장한 해외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여행지를 찾는 관문 역할을 TV 프로그램이 하고 있는 셈이다.

트립닷컴(Trip.com)의 조사에 따르면, 쿠바 아바나를 배경으로 촬영된 tvN 드라마 ‘남자친구’ 1회가 방영된 이후 최근 한 달간 쿠바 호텔 검색량이 50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쿠바행 항공권 검색량은 458%가량 늘어났다. 지난 11월 28일 방송된 ‘남자친구’ 1회는 주인공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은 낯선 여행지 쿠바에서 우연히 사랑에 빠지게 되는 모습을 그렸다.

‘카리브해의 흑진주’라 불리는 쿠바는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방문한 여행지로 알려지면서 한국인 여행객들의 관심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쿠바의 아름다운 경관과 수현과 진혁의 설레는 로맨스가 담긴 1회 방영 직후 쿠바를 비롯해 말레콘 석양 등 드라마 속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화제가 됐다.

지난 3일 수현과 진혁이 쿠바에서 극적인 재회를 하는 모습이 방영되자 쿠바 관련 키워드가 다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당분간 쿠바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KBS 예능 프로그램 '잠시만 빌리지' 방영이후 해당 여행지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이미지, 자유투어

집을 떠나 자녀와 함께 한 도시에서 느긋하게 살아보는 콘셉트의 KBS 예능 프로그램 ‘잠시만 빌리지’ 역시 방송에 소개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자유투어 관계자는 “‘한 달 살기’는 지난 해 여행 트렌드 중 하나였다. 여러 관광지를 돌아보는 단순 체험 단계의 여행을 넘어서 비교적 장기간 한 장소에 머무르며 로컬 문화를 피부로 직접 느껴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여행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여행 방식”이라며 “잠시만 빌리지 방송이후 방송에 소개된 여행지에 대한 문의량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살게 된 도시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슬로베니아, 북유럽 대표 여행지 핀란드, 그리고 휴양지로 손꼽히는 발리섬이다.

자유투어는 현지에서 ‘거주’하게 됐을 때 해당도시의 광장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했다. 시민들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광장은 현지의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라냐는 주요 관광지가 몰려있는 프레셰렌 광장,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루터란 대성당이 위치하고 있는 정사각형의 원로원광장이 있다.

또 휴양지인 발리섬은 해변가에서 산책을 즐겨도 좋지만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을 촬영했던 울루와뚜 절벽사원을 방문해도 좋다. 사원으로 제사를 지내기 위해 전통 의상을 입고 각종 열매와 꽃 등을 운반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과 마주칠 수도 있다. TV 속 그곳을 찾아 나만의 소중한 여행기록을 남겨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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