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이 150만 평의 세계 가장 넓은 암석지대
역사와 규모에 비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페루의 숨은 비경 ‘토로 무에르토(Toro Muerto)’가 빠르면 올 연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예정이다.
토로 무에르토는 150만 평 넓이의 암석지대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암면 조각지대이다.
특히 서기 700년에서 서기 1500년 사이에 살던 고대인들이 여러 시대에 걸쳐 조각한 2,600여 개의 암각화를 볼 수 있다. 암각화는 날아오르는 콘도르의 모습부터 춤추는 사람들까지 고대인들의 다양한 관습을 보여준다.

이 곳은 토로 무에르토는 아레키파(Arequipa)에서 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마제스 계곡(Majes Valley) 상부에 자리하고 있다.
페루관광청 관계자는 “토로 무에르토는 현재 성수기 기준 월평균 800명의 방문객을 찾고 있는곳으로, 연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되면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페루 아레키파는 화산암으로 지어진 백색의 건물이 많아 일명 ‘백색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해발 5,800m가 넘는 미스티 화산 정상에서는 칠리 강 계곡(Chili River Valley)를 비롯해 차차니, 픽추픽추 산을 포함해 도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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