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올 겨울 여행지 '일본'

온천, 식도락, 해변휴양, 문화탐방까지! 김초희 기자l승인2018.11.07l수정2018.11.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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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이 내리는 비와 함께 겨울이 시작되는 날, 입동(立冬)이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의 기억이 아직도 선연한데 벌써 겨울이라니. 카디건을 움켜쥐고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오르는 따뜻한 국물을 후루룩 마시고 싶은 날씨이다. 뜨끈뜨끈한 온천욕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겠다.

올 겨울은 가까운 나라 일본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모두투어는 온천과 식도락, 해변의 휴양은 물론 역사 문화탐방까지 가능한 일본을 겨울 여행지로 추천했다.

▲ 일본 유후인 긴린코 호수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가성비 좋은 료칸 여행, 규슈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큰 섬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규슈는 세계 최대의 칼데라가 형성된 화산으로 유황을 잔뜩 머금은 비취빛 호수와 온천으로 유명하다.

특히 노천 온천이 많아 휴양을 즐기려는 내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벳부는 일본 전통 온천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료칸이 많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각광받고 있으며, 유노하나 유황재배지 관람 후의 필수 코스로 유명한 벳부 가마토지옥 족욕체험은 온천 체험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아울러 규슈에는 이색적인 먹거리가 즐비하다. 일본 고로케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명물 간식인 ‘금상 고로케’와 벳부 가마도 지옥 온천의 계란과 ‘라무네 사이다’, 전 지역의 라면 맛집을 모아 놓은 하카타 라멘스타디움, 규슈를 찾는 관광객들에겐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대표 먹거리인 ‘카이세키 특식’ 은 규슈만의 매력이다.

이 밖에도 후쿠오카 대표 복합 쇼핑몰인 ‘캐널시티’ 관광과 일본 최대의 꽃 공원 ‘고고노에하나코엔’, 학문의 신이 잠들어 있는 ‘다자이후텐만구’ 등의 볼거리들이 관광객을 반긴다.

생기와 따뜻함이 넘치는 거리, 사랑과 낭만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일본의 규슈에서 벚꽃 사케 한잔과 재충전을 위한 휴식을 가져보자.

▲ 오사카 도톤보리 야경

겨울 도시의 아름다움, 오사카

일본의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최대의 상업도시 오사카는 과거 전국의 쌀과 물자의 집결지 역할을 통해 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또한 운하를 통해 온갖 식품들이 모이면서 ‘천하의 부엌’이라고 불리었던 오사카는 큰 시장과 길거리 음식의 발달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언제나 설레게 한다.

특히 오사카의 번화가 도톤보리는 먹거리의 천국이라고 부를 정도로 갖가지 종류의 음식들이 즐비하다. 뜨거운 밀가루 반죽 속 문어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사카 대표 명물 타코야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스시집, 안주와 술이 무제한 제공되는 타베노미호다이와 속이 꽉 찬 고기 찐빵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도시 안에 가득 차 있다.

아울러, 오사카에는 여러 볼거리들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신사이바시와 난바 등 현재 일본의 가장 빠른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여행지에서의 쇼핑과 오사카 주유패스권 교통을 이용해 오사카성, 주택박물관, 돈보리 리버크루즈, 우메다 공중정원 등을 둘러 볼 수 있는 시내투어는 의미 있고 저렴한 여행을 선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일본의 역사와 전통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어 고즈넉하게 여행하기 좋은 도시인 교토, 걸어가면서 만날 수 있는 사슴들로 유명한 나라와 고베 지역에서 길러진 소를 이용해서 만든 ‘고베 규’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고베 등 인접 도시를 방문하는 재미 또한 풍부한 곳이다.

겨울에 더욱 인기있는 오사카 여행! 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오사카의 겨울을 추천한다.

▲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아이와 함께 즐기는 ‘아시아의 하와이’, 오키나와

일본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제주도의 1.3배 크기인 오키나와는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해변으로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으로 유아를 동반한 가족에게 좋은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아시아의 하와이’ 라고 불릴 만큼 일본 유일의 아열대 기후를 느낄 수 있는 오키나와는 연평균 기온이 20도가 넘어 겨울에도 따뜻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다.

오키나와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즐비하다. 특히 2차 세계대전 후 폐허가 된 후 급속한 성장을 통한 발전으로 ‘기적의 1마일’이라 불리는 나하의 국제거리는 재미난 얼굴의 인형들과 진귀한 물건을 파는 곳이 많아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미국 서해안 샌디에이고 씨포트 빌리지를 모델로 만들어진 ‘챠탄 아메리카 빌리지’에서는 쉽게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으며, 쇼핑몰과 레스토랑 등이 많아 일본 속 미국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각종 전통 옷을 입고 남녀노소 열정을 다해 오키나와의 전통 춤을 추고 노래하는 에이사 축제 관람과 류큐 왕조의 유산인 유리공예의 화려한 작품의 만남으로 오키나와 일정을 채울 수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츄라우미 수족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류큐 왕국의 역사와 문화를 엿 볼 수 있는 각종 테마파크, 바다 못지않게 멋진 푸르른 숲, 아름다운 카페들과 건강한 먹거리 등은 오키나와를 찾아오는 여행객들에게 감동과 의미 있는 여행을 선물한다.

<사진, 모두투어>


김초희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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