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와이너리투어...고요한 와이너리에서의 감동적인 하루 스텔렌보쉬

아프리카 속 작은 유럽 ‘남아공 케이프타운③ 글·사진 이경아 해외통신l승인2018.10.17l수정2018.10.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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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아공은 양질의 와인생산지로 전세계 와인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나라다. 특별한 자연재해도 별로 없고, 사계절 모두 지중해성 기후로 온화해서 포도뿐만 아니라 다른 농작물들도 재배가 잘 되는 편이라고.

이러한 이유로 케이프타운에는 굵직굵직한 와이너리만 해도 백여 곳이 넘는데, 이 와이너리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와인을 개발하고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테이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고요한 와이너리에서의 감동적인 하루 스텔렌보쉬(stellenbosch)


이렇게 와이너리를 돌아다니며 테이스팅을 해보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구입하는 과정을 흔히 와이너리 투어라 부르는데, 이는 대게 케이프 타운 시내에서 한 시간 여 떨어져있는 스텔렌보쉬(stellenbosch)에서부터 시작된다.

스텔렌보쉬의 첫 느낌은 케이프타운보다 더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 끝없이 펼쳐진 포도농장의 푸른 들판을 보니 머릿속까지 시원해지고 마음은 차분해졌다. 와이너리는 스텔렌보쉬를 지나 박해 받던 프랑스인들이 쫓기고 쫓겨 겨우 정착했다는 마을, 프렌치훅(frenchhouk)까지 이어진다.

 

우리는 총 3군데의 와이너리를 방문해 테이스팅을 해봤는데, 보통 와인의 단계별로 8잔 정도 씩 진행된다. 예전에는 테이스팅은 무료였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게 된 최근에는 인당 5~6천정도의 시음료를 받게 됐다고.

테이스팅을 시작하면 와이너리의 직원이 한 팀당 한명씩 배정되어 조곤조곤 자신들의 와인에 대해 설명해주고, 시음을 돕는다.

 

각 잔마다 정말 딱 한 모금 정도의 와인이 나오기 때문에 절대 취할 일은 없음에도 내 입에서는 취한 사람마냥 너무 좋다 너무 행복하다라는 말이 연달아 나왔고, 와인 1도 모르는 우리 부부는 그 분위기에 취해 가는 곳마다 와인을 구입하고 말았다.

각 와이너리마다 특색 있는 인테리어와 산책로를 선보이고 있어, 굳이 와인을 구입하지 않고 그냥 구경만으로도 힐링이라는 큰 수확을 얻을 수 있는 투어.

 

케이프타운을 방문한다면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반나절이라도 꼭 둘러보길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다.

와인을 곁들일 수 있는 식사류를 준비하고 있는 곳도 있어 식사도 가능하고, 아- 우리는 사실 정보가 없어서 경험하지 못했는데, 몇몇 와이너리에서는 게스트하우스도 겸하고 있어, 보랏빛 정원에서의 고요한 하룻밤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라.

세련되거나 반짝반짝한 화려함이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고풍스럽고, 고요하고, 무엇보다 자연과 더불어서 만들어낸 자연친화적인 공간. 힐링을 시각화한다면 이런 곳이 아닐까.

스텔렌보쉬에서 케이프타운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나와 동행해준 멋있는 산세를 보며 또 다시 생각에 잠겨본다.

 

글·사진 이경아 해외통신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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