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기로 가득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하고 싶다면 전남 함평으로 떠나보자. 가을 대표 국화축제 중의 하나인 ‘2018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국화가 그리는 가을날의 동화’라는 주제로 10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함평을 그윽한 국화향기로 물들일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최대 볼거리는 마법의 성 등 국화로 만들어진 다양한 작품들이다.
특히 올 한해만 세 번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한 평화통일대교, 남북통일열차, 백두산, 한라산 등의 국화조형물과 국화동산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 줄기에서 1538 송이가 피어난 천간작 등 희귀 국화 작품들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지난해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생태습지 내에 억새풀 미로원과 핑크뮬리 산책길이 조성된다. 여기에 수석 전시, 무늬동백 분재 전시, 대한민국 국화동호회작품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국화 동물원, 하트동산, 국화동산 등 축제장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가족·연인과 추억을 만드는 것도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양한 체험행사들도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식용국화따기 체험’행사가 마련되고, ‘연만들기 및 연 날리기’, ‘앵무새 먹이주기’, ‘국화차 무료시음’, ‘압화공예’, ‘국화화분 만들기’ 등의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을과 잘 어울리는 미술작품 전시회 등도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동안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슈퍼호박 선발대회 및 전시회’ 및 ‘명품한우·단호박 요리경연대회’ 등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통기타, 클래식, 국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마련돼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친환경 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 함평한우 판매 및 셀프식당, 다양한 먹거리 장터 등도 운영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축제장을 돌아봤다면 주변 인기 관광지로 눈을 돌려보자. 축제장 인근에는 주포한옥마을과 붉은 낙조가 아름다운 ‘돌머리해수욕장’, 사계절 생태체험이 가능한 ‘함평자연생태공원’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