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에서 에볼라 발생, 여행자 주의 당부

국내 유입 대비 에볼라 발생지역 출입국자 검역 강화 김초희 기자l승인2018.08.03l수정2018.08.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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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지역/자료, 질병관리본부

[투어코리아]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또 발생함에 따라 주의가 당부된다.

3일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DR콩고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와 함께 DR콩고 여행자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DR콩고 보건부는 지난달 30일 자국 북동부에 있는 북키부 주(North Kivu Province) 망기나(Mangina) 지역에서 4명의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망기나에서는 지난 5월 11일부터 7월 27일까지 원인불명의 출혈열 의심환자 26명이 발생해 20명이 사망했다. DR콩고 보건부는 의심환자 6명의 검체를 검사했고, 그 결과 4명에게서 에볼라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번 에볼라 유행은 DR콩고에서 10번째 발생한 것으로, 가장 최근에는 지난 4월 4일부터 7월 24일까지 에콰테르(Equateaur) 주 3개 지역에서 54명의 환자가 발생해 33명이 사망했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필로바이러스과 에볼라바이러스속에 속하는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2∼21일(평균 8∼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설사,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된 동물 섭취와 체액 접촉, 환자 및 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되는 에볼라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발생지역 방문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다.

에볼라바이러스 발생지역 방문 시 박쥐나 원숭이, 오랑우탄, 침팬지, 고릴라 등 영장류와 접촉해서는 안 되고, 이들의 야생고기를 다루거나 먹지 말아야 한다. 의심환자와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발생지역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과 의심환자 초동 대응 강화에도 나선다.

DR콩고 방문자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자(외교영사콜)를 발송하고, 귀국 시에는 게이트에서 개인별 발열 확인과 함께 건강상태질문서를 받는다.

귀국 후 21일 이내에 발열과 복통 등 증상이 생기면 1339(질병관리본부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일선 의료기관에는 해당 입국자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의심환자 발생 신고시 역학조사관 현장출동, 확진환자 발생 대비 즉각대응팀 투입 준비와 확진검사를 위해 생물안전실험실 운용을 점검한다. 환자 발생에 대비한 국가지정격리병상 운영 및 이송체계도 강화한다. 


김초희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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