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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옐로우 출렁다리', 아찔한 전망에 주말 관광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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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옐로우 출렁다리', 아찔한 전망에 주말 관광객 몰려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07.11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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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7·8일 6,000여명 몰려, ‘장성호 수변길’과 함께 장성 랜드마크로
▲ 옐로우 출렁다리

[투어코리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달 25일 개통한 장성군의 ‘옐로우 출렁다리’가 이른바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6,000여 명의 관광객이 옐로우 출렁다리를 방문했다. 토요일인 7일에는 2,500여 명, 일요일인 8일에는 3,500명이 이 곳 출렁다리를 건넜다. 개통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아 관광객이 몰리면서 장성군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찔한 전망 시설을 원하는 지역 관광객들의 바람을 옐로우 출렁다리가 충족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장성군은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장성호의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30억원을 투입해 장성호 상류인 장성읍 용곡리의 호수 협곡을 허공으로 연결하는 154m 길이의 출렁다리를 조성했다.

다리 양쪽에 황룡을 형상화한 21m 길이의 주탑을 세워 장성군의 도약을 표현한 이 출렁다리 이름은 장성군을 상징하는 옐로우시티와 출렁거리는 다리를 더해 옐로우 출렁다리로 명명됐다.

장성군이 옐로우 출렁다리를 세운 까닭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장성호의 풍경을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옐로우 출렁다리 위에 서면 장성호의 수려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제트스키 등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 옐로우 출렁다리

관광객 유입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장성군은 강원 원주시 소금산 출렁다리를 비롯해 아찔한 출렁다리를 건너며 스릴감을 느끼는 여행객이 예상 외로 많다는 점을 반영해 지역의 관광 명물로 육성하기 위해 옐로우 출렁다리를 세웠다.

옐로우 출렁다리를 건너면 중앙부로 다가갈수록 위아래는 물론이고 옆으로도 흔들거리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맛볼 수 있다. 바이킹이나 롤러코스터와는 또 다른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는 평이 많다.

특히 장성호 수변길과 연계된 점은 옐로우 출렁다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앞서 장성군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길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장성호 선착장과 북이면 수성리를 잇는 7.5km의 트레킹 코스인 장성호 수변길을 조성했다. 옐로우 출렁다리는 이 수변길의 1.2km 지점과 2.7km 지점을 바로 연결함으로써 완주 시간을 단축해준다.

장성군에 따르면 다리 주변 경관은 아직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다. 완공한 다리를 하루라도 빨리 군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정식 화장실이 없고 주변 경관을 완벽하게 정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리를 개통했다.

이와 관련해 장성군 관계자는 “수변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렁다리를 빨리 개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임시 간이 화장실을 설치한 상황이다”라면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판매소의 설치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주변 경관이 제대로 정비되면 옐로우 출렁다리를 찾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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