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사드해빙 훈풍에 인천공항 중국노선 여객 37.1%↑

유규봉 기자l승인2018.05.11l수정2018.05.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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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중국發 사드해빙 훈풍에 4월 인천공항 중국노선 수송 여객이 전년대비 37.1%나 급증했다. 전체 국제여객 증가율 15.2%의 2배가 넘는 수치다.

4월 국제여객은 543.2만명으로, 전년대비 15.2% 늘었다. 특히 중국 노선 여객은 37.1%나 증가한 97.1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5일 사드 보복으로 인한 ‘한한령’으로 발길이 뚝 끊겼던 중국 관광객들이 지난 3월말 한-중 정상회담이후 해빙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중국 단체관광객 유입이 보다 본격화되면 이같은 증가 추세는 한층 가팔라 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말(한-중 정상회담) 양제츠 특사가 사드 보복을 곧 풀겠다는 뜻을 전달한 지 한 달여가 지난 현재(5월) 중국 정부가 베이징과 산둥에 이어 우한(武漢)과 충칭(重慶)지역에서도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도 허용키로 했다.

사진-투어코리아 DB

다만, 방한 중국관광객 모집 규모가 큰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 크루즈, 전세기 취항 등은 아직도 허용하지 않았고, 롯데 등 일부 기업 이용도 제한했다. 이에 ‘완전한 사드 해빙’이 아니라 상황을 봐가며 ‘찔끔 찔끔’ 해제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는 있지만, 올 하반기까지는 한국 관광이 정상화되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KTB투자 증권 이한준 연구원은 ‘인천공항 4월 Traffic’리포트를 통해 “국제여객은 중국 노선 사드(THAAD) 기저효과 시작되며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4월 인천공항 중국노선 여객 수송 예상했던 110만 명에는 못 미치는 97.1만 명에 그쳤지만, 아직 단체관광객 유입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중국 본토 노선의 연간 수송량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1,148만명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4월 인천공항 항공화물도 24.7만톤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특히 2~3월 물량이 부진했던 중국노선은 4월부터 4.1%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한준 연구원은 “중국노선뿐만 아니라 4월 전년대비 베트남 노선이 49.8% 눈에 띄게 증가했고, 일본노선도 18.0% 늘어나는 등 2분기 항공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항공화물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수준의 운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규봉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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