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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해안선 따라 ‘씨푸드 투어’...홍합·굴·연어 청정바다 먹거리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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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해안선 따라 ‘씨푸드 투어’...홍합·굴·연어 청정바다 먹거리 한가득!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8.04.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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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과 함께 즐기는 홍합 요리 ⓒ뉴질랜드관광청

[투어코리아] 여행의 최고 즐거움을 꼽으라면 단연 ‘먹는 재미’다. 그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먹거리를 맛보는 즐거움을 항상 설렘과 행복을 동시에 충족시켜준다. 특히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지역 뉴질랜드 자연에서 난 건강한 맛 즐기는 ‘먹방 투어’는 어떨까. 뉴질랜드는 사면이 바다로 뚤러싸여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지닌 나라로, 이 해안선 따라 여행하며 바다가 전하는 풍요의 맛에 빠져볼 수 있어 더욱 좋다.

특히 최근 방송 ‘도시어부’ 뉴질랜드 편에서 이덕화가 “반세기 동안 낚시를 해왔지만 그 어떤 물고기보다 경이로운 어종을 만났다”고 감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뉴질랜드 해산물요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을로 접어드는 뉴질랜드의 3~5월은 특히나 해산물 먹방 여행의 최적의 시기다. 해산물이 제철을 맞아 값비싼 보약 못지않게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이 좋기 때문이다. 신선한 바다 내음 혀끝으로 즐기는 ‘뉴질랜드 씨푸드 투어’ 명소를 소개한다.

▲ 블러프굴 ⓒ블러프 오이스터 페스티벌(Bluff Oyster Festival)

뉴질랜드 굴의 수도 ‘블러프’서 맛보는 진미

뉴질랜드 남섬 최남단 블러프(Bluff)는 일명 ‘굴의 수도’로 불리는 곳으로, 이 곳에선 세계 최고의 굴 맛을 볼 수 있다. 통통하면서도 즙이 가득한 블러프 굴은 뉴질랜드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산해진미 중 하나다. 블러프 굴을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은 익히지 않고 손질해 바로 먹는 것이지만, 날것으로 먹는 게 익숙지 않다면 블러프 인근의 인버카길과 사우스랜드 지역의 여러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블러프 굴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특히 블러프 오이스터 칵테일은 보기에도 좋고 맛도 그만이다.

▲ 블러프굴 ⓒ블러프 오이스터 앤드 푸드 페스티벌(Bluff Oyster and Food Festival)

블러프 굴이 제철을 맞는 시기는 4월부터 8월까지다. 이 무렵 최고로 굴 축제 ‘블러프 오이스터 앤드 푸드 페스티벌’이 5월 26일 열려, 푸짐하게 굴는 재미는 물론, 굴 까기 대회 등 각종 게임과 오락,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어 여행 재미를 더해준다.

말버러’에서 세계 유일 초록입홍합 맛에 빠지다!

세계 어디에도 없고 오직 뉴질랜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해산물 ‘초록입홍합’을 ‘말버러’에서 만날 수 있다. 말버러는 뉴질랜드 홍합의 80%가 나는 홍합 최대 산지다. 특히 최근 방송 ‘도시어부’에서 등장한 진녹색 껍데기 가장자리의 밝은 초록색이 트레이드마크인 초록입홍합이 나오며 눈길을 끌었다. 이 초록입홍합은 통통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데, 해블록(Havelock)의 머슬 포트(Mussel Pot)를 찾아간다면 정통 홍합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홍합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말버러산 소비뇽 블랑까지 곁들여 먹는 것이 초록입홍합을 맛보는 최고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이 초록입홍합은 맛은 물론 관절염을 완화하는 효능까지 갖추고 있다고.

▲ 초록입홍합 ⓒ해블록 뮤셀 페스티벌(Havelock Mussel Festival)

현지 업체인 말버러 투어 컴퍼니는 픽턴항에서 매일 오후에 출발하는 ‘시푸드 오디시(Seafood Odyssea)’를 운영하는데, 이 여행을 통해 고요한 말버러사운즈를 둘러보고 갓 쪄낸 홍합으로 점심식사를 즐기고 홍합 양식장도 방문할 수 있다.

빙하수로 키워낸 연어 맛보러 ‘마운트 쿡 알파인 새먼’

뉴질랜드에서는 빙하수로 키워낸 연어의 특별한 맛에 빠져볼 있다. 뉴질랜드는 세계 왕연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정도로, 세계 연어 산지로 손꼽힌다. 특히 테카포에 있는 마운트쿡 알파인 새먼(Mt Cook Alpine Salmon)은 세계 최고이자 최고도의 연어 양식장이다. 게다가 해발 677m에서 연중 내내 흘러드는 유속이 빠른 빙하수로 연어를 양식하고 있어, 빙하수고 키워낸 연어 맛을 볼 수 있다.

▲ 연어 요리 ⓒ허미티지호텔(Hermitage Hotel)

현지 고급 식당에서 미식을 즐기고 싶다면 마운트쿡 빌리지 허미티지 호텔(Hermitage Hotel)의 파노라마 룸(Panorama Room)이 있지만, 뉴질랜드 어느 곳이라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마운트쿡 알파인 새먼산 연어를 회, 그릴, 훈제 등으로 쉽게 맛볼 수 있다.

액티비티를 함께 곁들이고 싶다면 아후리리(Ahuriri)와 테카포(Tekapo) 등 강바닥에 자갈이 깔린 고산 강물에서 직접 연어 낚시에 나서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짜릿한 손맛만큼 입맛도 더욱 살아나는 법이다.

이외에도 5월까지 아오라키 마운트쿡을 방문한다면 보트 투어로 뉴질랜드 최대 빙하인 태즈먼(Tasman) 빙하를 탐사하면서, 손으로 빙하를 만져볼 수 있다.

▲ 마운트쿡 빙하 보트 투어ⓒ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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