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완도 섬 여행의 관문인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이 지난 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
신축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은 연면적 4,785㎡의 지상 2층 건축물로, 1,75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고, 대형버스 5대, 승용차 200대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갖추었다.
바다를 향해 비상하는 선박의 힘찬 이미지를 형상화한 이 터미널은 지난 2014년 1월 사업비 188억 원으로(전액 국비) 신축공사를 시작한지 4년 만에 완공된 것이다.
터미널 1층은 주로 입·출항 수속 및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2층은 선박안전공단, 어촌어항 협회등 해양수산 유관기관 14개사가 입주해 여객선 안전운항과 해운 물류의 종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터미널 건물과 옥상에 완도타워와 연계한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은 지난 1975년 2종 항으로 지정, 1991년 무역항으로 승격됐다. 지난 1982년부터 사용했던 구 여객선터미널은 35년간 제주도와 청산도, 여서도 등 4개 노선을 이용하는 연간 121만 명의 섬 주민과 여행객을 맞이하는 방문자센터 역할을 해왔으나, 건축물 노후화로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새 건물을 짓게 됐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영 전남 도지사 권한대행, 윤영일 국회의원, 신우철 완도군수, 군의원, 유관 단체, 완도군 주민과 관광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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