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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중앙시장 금성로에 외국인 사후면세점 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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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중앙시장 금성로에 외국인 사후면세점 거리 조성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12.28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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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외국인 쇼핑문화 거점지역 육성
▲ 사후면세점 거리

[투어코리아] 강릉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올림픽 참가 선수단을 비롯한 조직위원회 클라이언트 등 일반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시장 금성로 구간에 외국인 전용 사후면세점 거리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 전용 사후면세점 조사에 착수해 의류, 화장품, 특산품, 스포츠 용품점 등 일정 자격을 갖춘 76개소의 자율적 참여 업체를 선정하고, 강릉세무서에 사후면세점 등록을 직접 대행해 처리해 주는 등 행정서비스를 적극 추진했다.

 또한, 업체의 단말기 설치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고, 외국인 응대를 위해 3개 국어(영어, 일어, 중국어)로 제작한 생활용어 책자 제공 및 기초회화 교육을 3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사업비 7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성남동 광장 진입구간에 야간 조명시설을 갖춘 사후 면세점 상징 홍보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금성로 일부 구간에 사후면세점 매장별 안내판 76개소를 설치해 특화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정업체의 판매실적을 조사해 본 결과 초기에는 중국의 사드 보복여파 등으로 실적이 저조했으나,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올림픽 개최 기간은 물론 올림픽 이후에도 강릉관광 세계화에 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관세청과 협의해 외국인이 관내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경우 현재는 공항 출국장에서 물품구입비의 10%를 환급받던 것을 올림픽 기간에 한해 올림픽 선수촌 인근지역에 사후면세점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직접 환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신속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후면세점의 판매율 향상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매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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