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마야 유적지와 칸쿤 등 고급 휴양지를 중심으로 신혼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멕시코’. 그러나 멕시코의 매력은 마야 유적과 휴양지만이 다가 아니다. 파도가 치는 사막에서의 낙타 타기, 이색 멕시코 예술과 문화 탐방, 소금 안주 삼아 마시는 데킬라 한 잔 등 멕시코를 보다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는 무궁무진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여행지, 그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러 내년 ‘멕시코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멕시코관광청도 ‘발걸음마다, 새로운 세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아름다운 자연경관부터 역사문화유적지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적극 소개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 인천-멕시코시티 직항 항공편기 개설돼 예전보다 멕시코가 한층 가까워진 점도 멕시코 여행을 부추긴다. 실제로, 올해 멕시코를 찾은 한국관광객은 5만2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늘었다.
이색적인 경험 선사할 ‘2018 멕시코 대표 여행지’를 소개한다.
멕시코 문화·역사 축소판 ‘멕시코시티’
멕시코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수도 ‘멕시코시티’가 답이다. 멕시코 문화·역사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멕시코시티는 끊임 없는 볼거리와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며 이방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시내 중심부인 ‘역사지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어, 놓치면 아깝니다. 이 곳에선 아즈텍 문명의 흔적인 ‘템플로 마요르’부터 콜로니얼 시대의 다양한 건축물까지, 풍부한 역사를 만끽할 수 있다.
반짝이는 멕시코의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것도 멕시코시티의 기쁨이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 미술작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프리다 칼로 미술관,’ 7만 점에 달하는 유명 예술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우마야 미술관’ 등 다양한 예술문화 탐방도 놓치지 말자.
한국 신혼여행객들도 즐겨 찾는 ‘칸쿤’
칸쿤은 멕시코의 대표 휴양지이자 신혼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휴양지 답게 이상적인 날씨,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한다. 항공편도 편리해 접근성이 뛰어난 점도 세계 각국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이 곳에선 마야 문명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역사 유적지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역사문화 관광지로는 마야 문명의 정수인 세계문화유산 ‘치첸이사’, ‘칸쿤 마야 박물관’, 신비한 천연 우물 ‘세노테’도 만나볼 수 있다. 휴양지 답게 고급 리조트들도 즐비해 가족들이 함께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기는 재미를 만끽할 수도 있다. 에코 테마파크 ‘에스카렛’에선 수상 액티비티를 재미에 빠져볼 수 있다.
멕시코 땅끝 마을? ‘로스 카보스’
멕시코 땅끝 마을도 통하는 ‘로스 카보스(Los Cabos)’는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 최남단에 위치해 바다와 사막가 만나는 신비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로스카보스는 최근 톱모델 장윤주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촬영한 화보가 공개돼 화제를 모은 지역이기도 하다.
‘제 2의 칸쿤’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휴양지인 ‘로스 카보스’는 짙푸른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사막, 산간 지역이 혼재돼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자연풍광을 연출한다. 짙푸른 태평양과 에메랄드 빛의 지중해 코르테즈 해를 사이에 두는 전 세계 유일의 여행지이기도 하다. 40㎞에 달하는 코르테즈 해안선은 감탄을 자아낸다. 때문에 이 절경을 즐기려 수많은 헐리우드 스타가 찾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휴양지답게 로스 카보스의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스노클링, 카약, 제트스키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아니라 파도가 치는 사막에서의 낙타 라이딩, ATV와 같은 이색적인 투어도 이색 재미를 선사한다. 사막과 바다 경관이 동시에 바라보며 골프 라운딩도 즐길 수 있다.
한편, 로스카보스는 한국에서 운항되는 직항편은 없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방문할 수 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매일 로스앤젤레스로 직항편을 제공하는 싱가포르 항공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국제 공항(LAX)에 도착해 다른 항공편으로 환승, 산호제 델 카보에 위치한 로스카보스 국제공항(SJD)으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로스카보스로 들어가는 항공편은 알래스카 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으로 다양하며, 편도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인천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는 편도 약 11시간 소요된다.
데킬라 한잔? ‘할리스코’
멕시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술은 ‘데킬라’다.이 술이 탄생한 지역이 바로 ‘할리스코(Jalisco)’다. 뿐만 아니라 마리아치, 차레리아 등 멕시코의 대표적인 아이콘들도 이 곳에서 시작됐따. 때문에 이 곳은 멕시코 문화의 정수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데킬라의 본고장인 ‘데킬라’ 지역에서는 멕시코 대표 데킬라 브랜드의 증류소들이 모여 있어 취향에 따라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또 태평양과 마주한 로맨틱한 해변 도시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는 과거 어촌 마을의 풍경과 최신 시설 럭셔리 리조트에서의 유유자적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2017 최고의 멕시코여행지? ‘산 미겔 데 아옌데’
산 미겔 데 아옌데(San Miguel de Allende)는 여행잡지 <트래블 + 레저> 선정 ‘2017 최고의 여행지’로 꼽힌 곳으로, 멕시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진 과나후아토 주의 소도시다.
연중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해 사시사철 언제도 여행해도 한결같이 좋은 곳이다. 특히 여행의 재미를 한층 풍부하게 해주는 ‘축제’도 연중 끊이지 않고 펼쳐진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도 많다는 점도 여행 재미를 더한다. 특히 18세기 스페인 콜로니얼 시대의 건축물들이 그대로 보전돼있어 빼어난 도시경관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산 미겔 대성당’은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도시 곳곳에서 예술품과 디자인물품, 수공예품 가게들을 만날 수 있으며, 온천, 유기농 마켓, 데킬라 테이스팅 등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